이낙연 "명품 가방 받은 것 사과하라는게 상식 어긋 나는 일인가…권력 내부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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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대통령 부인이 명품가방을 받았다는 것을 사과하라는 것이 그렇게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냐"면서 "권력 내부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정치인 가족에 대한 언급은 극도로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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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대통령실의 사퇴 요구에 "대통령 부인이 명품가방을 받았다는 것을 사과하라는 것이 그렇게 상식에 어긋나는 일이냐"면서 "권력 내부가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새로운미래 당사에서 열린 창당준비위원회 1차 회의에서 "정치인 가족에 대한 언급은 극도로 자제해왔지만, 이제는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 8개월 만에 5번째, 그리고 한 위원장 취임 한 달 만에 벌어진 여당 수뇌 교체 드라마"라며 "참으로 기괴하다. 그리고 불안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과를 주장하는 것이 그토록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도 된다는 것이냐"면서 "1년 8개월 만에 여당 수뇌부를 5번째 교체하게 한 것은 도대체 누구의 어떤 상태를 반영한 것인가"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이 하지 않아도 되는 걱정과 불안이 권력으로부터 나오고 있다는 게 참으로 참담한 일"이라며 "재빠른 정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어디까지 추락할지 가늠할 수 없을 지경"이라며 "권력 내부가 그 지경이면, 일반 국정은 어떨까. 차마 말로 옮기기 어려운 걱정과 분노가 이 아침을 어지럽힌다"고 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전날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선거제와 관련해 사견을 전제로 '소수정당 배분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임 위원장은 당시 "3% 이상 득표율을 얻은 정당에 대해선 30% 이내에서 비례 의석을 보너스로 우선 배분해주고, 나머지를 70%를 양당이 병립형으로 나눠 갖게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설명을 한 적이 있다.
이 위원장은 "(소수정당에 30%) 캡을 씌우되 권역별로 나눠서 양대정당 이외에는 한 석도 주지 않겠다는 참으로 망국적 발상"이라며 "이 시대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저는 믿는다. 철면피한 대책을 당장 거둬주길 바란다"고 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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