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기안84 '마다가스카르의 굴욕'.."맥주 마시자" 제안에 女학생들 일제히 "NO"('태계일주')
[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기안84가 마다가스카르에서도 '거절' 굴욕(?)을 당했다.
21일 방송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연출 김지우, 이하 '태계일주3') 8회에서는 마다가스카르 여행 9일 차 '마다 사 형제'가 함께한 여정이 공개됐다.
'마다 사 형제'는 안타나나리보대학교 탐방 전 현지 헬스장으로 향했다. 아프리카 헬스장은 기차 바퀴, 톱니바퀴 등 날 것 그 자체인 운동 기구와 강인한 호르몬 냄새를 풍기는 마다가스카르 헬스인들의 모습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도에 이어 운동으로 현지인들과 하나가 된 기안84와 덱스의 모습은 웃음을 안겨줬다.
이어 이들은 덱스와 버스에서 인연을 맺은 현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마다가스카르의 서울대'인 안타나나리보 대학교 탐방에 나섰다.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준 친구들 덕분에 안타나나리보대학교의 대학생활과 교정, 도서관, 식당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특히 8년 동안 웹툰 '복학왕'을 통해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던 기안84는 어느때 보다 설레는 모습을 보였고, 폭풍 질문 세례로 호기심을 폭발시켰다. '복학84'의 감성에 젖은 기안84와 함께 '복학 3인방'이 된 빠니보틀, 이시언의 상황극은 폭소를 자아냈다.
기안은 여학생들에게 "오늘 수업 끝나고 뭐하나. 끝나고 맥주 마실까"라고 물었지만 여학생들은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에 기안84가 "내가 무슨 독약을 먹자고 했나"라고 했고 이시언은 "너 때문에 우리까지 창피해졌다"고 웃었다. 뒤이어 덱스가 "기안84의 말은 수업이 끝나면 다 같이 가서 맥주를 마시자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하자 여학생들은 "좋다"고 말했다. 기안84는 "덱스는 좋고 나는 안 되는 건가"라고 푸념하기도 했다.
빠니보틀이 여우원숭이를 보러 간 동안 기안84, 덱스, 이시언은 빠니보틀의 생일 전야제 파티를 준비했다. 기안84와 이시언은 그림 도구를 구하기 위해 덱스와 따로 이동했다. 두 사람은 마다가스카르 시장에서 남미 여행의 추억을 소환했다. 티격태격했던 남미 여정 때와 달리 기안84와 이시언은 서로의 성장을 느낀 듯 서로를 믿고 의지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숙소로 돌아온 뒤 생일자가 보는 가운데 준비하는 '신개념 서프라이즈 생일파티'가 펼쳐졌다. 빠니보틀이 교통체증으로 여우원숭이를 보지 못하고 숙소로 일찍 복귀한 것. 이에 기안84, 덱스, 이시언은 생일자가 보는 앞에서 역할을 분담해 파티를 준비했다. 기안84는 마다의 상징인 바오밥 나무와 여우원숭이가 그려진 천을 캔버스 삼아 그림을 그렸고, 덱스는 셰프 이시언을 도와 보조 셰프로 생일상을 차렸다.
팬케이크와 토마토스파게티, 바게트로 마련된 생일 만찬에 폭죽 초를 터트리며 생일파티가 시작됐다. 덱스는 전통 칼을 좋아하는 빠니보틀을 위해 마다가스카르의 전통 칼을 선물했다. 그가 칼을 구하기 위해 발품 파는 모습을 뒤늦게 확인한 빠니보틀은 감동했다. 기안84가 장장 2시간 넘게 예술혼을 불태운 그림 선물이 공개됐다. 빠니보틀은 기안84의 그림 선물에 소름 돋은 표정으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액자에 넣은 그림을 스튜디오에 가져왔다. 기안84는 좋아하는 빠니보틀을 보며 "그림 그리길 잘했다"라고 기뻐했다.
빠니보틀은 불편한 자리를 자처하고, 설거지 등 하기 싫은 일을 나서서 했던 자신의 배려을 알아준 기안84의 진심이 담긴 인터뷰 영상을보며 울컥했고,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어느새 진짜 가족처럼 깊어진 형제들의 모습은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어 마다가스카르 여정의 종착지인 '노시베' 섬으로 향하는 모습이 예고된 가운데, 기안84는 "재난 영화로 바뀐다"라고 깜짝 스포일러를 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훈훈했던 '마다 사 형제'에게 과연 어떤 예측불가한 일들이 펼쳐질지 다음 주 방송에 기대가 모인다.
한편 이날 방송은 평균 7.4%(이하 닐슨코리아 집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또2049 시청률에서는 3.4%를 나타냈고 최고 4.2%까지 올라 '태계일주' 전 시즌 포함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최고의 1분은 빠니보틀의 생일 파티를 위해 이시언이 직접 팬케이크를 만든 장면(22:29)으로, 최고 8.8%를 기록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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