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신화' 고동진 국힘 입당…한동훈 통화중 '큰 울림'에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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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을 공식 영입했다.
고 전 사장은 평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당 지도부는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무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등 출마 방식을 검토 중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고 전 사장은)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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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이용자 한 위원장, 갤럭시 꺼내 '셀카'
(서울=뉴스1) 김예원 기자 = 국민의힘이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 겸 IM 부문장을 공식 영입했다. 고 전 사장은 평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해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당 지도부는 삼성 사업장이 있는 경기 수원 무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등 출마 방식을 검토 중이다.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는 22일 오전 10시 영입 환영식을 열고 고 전 사장이 국민의힘에 정식 입당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겸 공동인재영입위원장은 "(고 전 사장은)대한민국 IT 발전의 상징 같은 사람"이라며 "한국 정보통신 기술이 여기까지 오고 타임스퀘어에 갤럭시 광고가 걸릴 수 있는 위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고 전 사장의 손을 잡고 환영식장에 입장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아이폰 이용자인 한 비대위원장이 갤럭시 휴대전화를 꺼내 '셀카'를 찍는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고 전 사장은 한 비대위원장이 인재 영입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인 인물로 알려졌다.
고 전 사장은 "지난 7월 책을 쓰면서 20~40대의 많은 청년들을 만난 경험이 있고, 그 과정에서 제가 삼성을 떠나면 이 사람들을 위해 무슨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며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에서 오래 일해본 경험에 따르면 대기업의 발전은 중소기업 없이 불가능하다. 두 번째론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측면에서 어떻게 기여하고 성과를 낼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입당 계기를 묻는 질문엔 한 비대위원장과의 통화가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고 전 사장은 "국민의힘 한동훈이다. 잠깐 전화 가능하세요 하는 첫 통화에서 청년 등 문제로 몇 시간을 이야기했으며 그 내용에 적극 공감했다"며 "4월 총선 이후에 저는 없다는 말이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저는 제2의 인생에서 그런 결심을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 마음을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kimye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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