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이면 소도 잡아먹는다더니”… ‘후불결제’ 부실 심상찮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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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에서 유행하는 '지금 구매, 나중 결제(BNPL·Buy Now, Pay Later)'가 부실 뇌관으로 지목됐다.
21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BNPL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보도했다.
금융서비스 업체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맨 선임애널리스트는 "온라인 매출이 BNPL 때문에 상당히 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 대체 결제 방식으로 BNPL에 끌리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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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대체 결제방식으로 인기
업체들 자료 비공개...부실 우려확산
美소비자금융보호국 업체 조사착수
21일(현지시간) CNBC는 최근 미국 신용카드 연체율이 상승하는 가운데 금융 규제 사각지대에 있는 BNPL의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보도했다.
지난 해 11~12월 두 달간 BNPL 이용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상승한 166억달러로 늘었다. 지난해 사이버 먼데이(11월 27일) 하루 BNPL 이용액은 전년 같은 보다 무려 43%나 늘었다.
금융서비스 업체 뱅크레이트의 테드 로스맨 선임애널리스트는 “온라인 매출이 BNPL 때문에 상당히 늘었다. 많은 사람들이 신용카드 대체 결제 방식으로 BNPL에 끌리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BNPL은 과잉 소비를 부추키고, 이에 따른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CNBC는 클라나, 페이팔, 어펌 등 BNPL 제공 업체들이 정확한 부실 데이터를 공개하고 있지 않아 더욱 리스크를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클라나와 어펌은 “단기 대출을 갚을 수 있는 사람만이 BNPL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우려를 일축했다.
상황이 심상치않자 미국 소비자금융보호국(CFPB)은 BNPL 업체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CFPB는 특히 대출 조건에 대해 명확하게 공개된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과 후불결제가 소비자 부채 증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소비자보호법은 적용되는 지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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