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온천여행 호시노 리조트 카이, 어때?
강석봉 기자 2024. 1. 22. 10:56
‘언택트’ 여행의 트렌드와 함께 휴식을 추구하는 흐름 지속 지속
지리적 특성과 지역 문화의 결합으로 독특한 온천 여행 선사
춥고 눈 많은 올 겨울, 잠시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마지막 기회
홋카이도 시라오이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포로토 호수’ 인근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포로토는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포로토 호수와 천연림 등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인 흰 자작나무 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인테리어도 카이 포로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카이 포로토의 온천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형태인 ‘모르 온천’(다갈색의 물이 특징이며, 식물성 유기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반 온천에 비해 천연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삼각온천과 원형온천을 즐기기 위해 매년 많은 온천 애호가가 방문한다.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의 전통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삼각온천의 노천탕은 포로토 호수의 호반에 인접해 있어 마치 호수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동굴을 연상케 하는 원형온천에서는 땅속에서 용출하는 다갈색의 모르 온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바깥과 연결된 돔 천장부로 비치는 은은한 채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천온천이 포함된 객실도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24시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료칸을 중심으로 펼쳐진 계단식 논이 인상적인 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후인이 위치한 유후인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천 규모를 자랑한다. 온천하면 떠오르는 지역답게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산과 계단식 논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도 있어 취향에 맞게 온천욕이 가능하다. 온천 후에는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고 여행으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오이타현의 특산품인 유자로 만든 차와 다과가 제공되며, 저녁 식사로 유후인 오소리, 사슴, 멧돼지 등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고급 재료를 활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카이 유후인에서는 오는 2월까지 계단식 논을 따라 설치된 등불과 오이타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오이타의 전통주인 ‘보리 소주’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오이타현의 특산물인 호박과 매화, 표고버섯을 활용한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가 위치한 야마구치현의 ‘나가토 유모토’ 온천마을은 예로부터 탕 치유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치료를 위해 방문할 만큼 인기 있는 온천 명소 중 하나다. 후쿠오카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벳푸, 유후인과 함께 근교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17세기 숙박시설의 형태 중 하나인 오차야야시키를 테마로 설계되었으며 에도시대의 무가 문화를 살린 객실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야마구치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탕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낸 후 가을과 겨울에 제철인 복어를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 또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향토요리인 ‘가와라소바’를 모티브로 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카이 나가토에서는 3월까지 온천가를 중심으로 흐르는 오토즈레 강을 걸으며 야경을 즐기는 ‘오토즈레 강 등불 걷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나가토 출신의 동요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시를 모티브로 그려진 일러스트와 야마구치현의 전통 공예품인 아카마를 활용한 행등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만들어진 행등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 내 카페에서는 가네코 미스즈의 ‘사과밭’이나 ‘밤’의 시와 관련된 시즌 한정 메뉴가 판매되며 직접 만든 행등을 직원에게 전달할 경우 원하는 메뉴 1개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승현 호시노 리조트 글로벌 마케팅 유닛 한국시장 담당자는 “12월부터 1월 간 호시노 리조트를 방문하는 한국인 투숙객의 전체 예약 객실수는 전년대비 282배 증가했으며, 특히 카이 브랜드의 경우 2022년과 비교했을 때 142.5배 증가할 만큼 가을과 겨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카이 브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 뿐 아니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운 겨울 잠시나마 따뜻하고 특별한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지리적 특성과 지역 문화의 결합으로 독특한 온천 여행 선사
춥고 눈 많은 올 겨울, 잠시 다른 세상으로 떠나는 마지막 기회
트래블 테크 기업 타이드스퀘어는 2024년에도 코로나19 기간 내 자리 잡은 ‘언택트’ 여행 흐름이 이어지면서 ‘안전’과 ‘휴식’을 추구하는 여행 트렌드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트스퀘어의 2023년 예약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하반기부터 소도시 여행지 예약이 증가했으며, 일본의 경우 전체 숙소 예약 중 소도시 예약 비중이 22% 이상 차지했다. 아리마, 게로, 구로카와 등 비교적 유명세가 덜한 온천 지역의 숙소 예약도 증가하면서 관광보다는 휴양의 비중이 높은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젓한 여행지에서 시간의 흐름을 오롯이 느끼는 ‘가심비’ 여행객들을 위해 호시노 리조트 카이에서 특별한 온천 여행을 추천한다.
홋카이도의 아름다운 대자연을 담은 노천온천, 호시노 리조트 카이 포로토
홋카이도 시라오이 지역의 유명 관광지인 ‘포로토 호수’ 인근에 위치한 호시노 리조트 카이 포로토는 모든 객실에서 아름다운 포로토 호수와 천연림 등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마치 홋카이도의 유명 관광지인 흰 자작나무 숲에 들어와 있는 듯한 인테리어도 카이 포로토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 포인트 중 하나다.
카이 포로토의 온천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형태인 ‘모르 온천’(다갈색의 물이 특징이며, 식물성 유기물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일반 온천에 비해 천연 보습 효과가 뛰어나다)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진 삼각온천과 원형온천을 즐기기 위해 매년 많은 온천 애호가가 방문한다. 홋카이도 원주민인 ‘아이누’의 전통 건축 양식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삼각온천의 노천탕은 포로토 호수의 호반에 인접해 있어 마치 호수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동굴을 연상케 하는 원형온천에서는 땅속에서 용출하는 다갈색의 모르 온천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바깥과 연결된 돔 천장부로 비치는 은은한 채광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노천온천이 포함된 객실도 마련되어 있어 프라이빗하게 24시간 온천을 즐길 수 있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계단식 논에서 느끼는 노천온천의 묘미, 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후인
료칸을 중심으로 펼쳐진 계단식 논이 인상적인 호시노 리조트 카이 유후인이 위치한 유후인은 일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온천 규모를 자랑한다. 온천하면 떠오르는 지역답게 프라이빗하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객실이 마련되어 있을 뿐 아니라 유후인의 상징인 유후다케산과 계단식 논을 보면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도 있어 취향에 맞게 온천욕이 가능하다. 온천 후에는 부족한 수분을 보충하고 여행으로 지친 몸을 달래기 위해 오이타현의 특산품인 유자로 만든 차와 다과가 제공되며, 저녁 식사로 유후인 오소리, 사슴, 멧돼지 등 평소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고급 재료를 활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카이 유후인에서는 오는 2월까지 계단식 논을 따라 설치된 등불과 오이타의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오이타의 전통주인 ‘보리 소주’를 맛볼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에는 오이타현의 특산물인 호박과 매화, 표고버섯을 활용한 음식이 함께 제공된다.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치유 온천,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
호시노 리조트 카이 나가토가 위치한 야마구치현의 ‘나가토 유모토’ 온천마을은 예로부터 탕 치유 온천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일본 현지에서도 치료를 위해 방문할 만큼 인기 있는 온천 명소 중 하나다. 후쿠오카에서 약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벳푸, 유후인과 함께 근교 여행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17세기 숙박시설의 형태 중 하나인 오차야야시키를 테마로 설계되었으며 에도시대의 무가 문화를 살린 객실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야마구치현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탕에서 치유의 시간을 보낸 후 가을과 겨울에 제철인 복어를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 또는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의 향토요리인 ‘가와라소바’를 모티브로 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카이 나가토에서는 3월까지 온천가를 중심으로 흐르는 오토즈레 강을 걸으며 야경을 즐기는 ‘오토즈레 강 등불 걷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나가토 출신의 동요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시를 모티브로 그려진 일러스트와 야마구치현의 전통 공예품인 아카마를 활용한 행등을 만들어볼 수 있으며, 만들어진 행등은 기념품으로 가져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텔 내 카페에서는 가네코 미스즈의 ‘사과밭’이나 ‘밤’의 시와 관련된 시즌 한정 메뉴가 판매되며 직접 만든 행등을 직원에게 전달할 경우 원하는 메뉴 1개를 제공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승현 호시노 리조트 글로벌 마케팅 유닛 한국시장 담당자는 “12월부터 1월 간 호시노 리조트를 방문하는 한국인 투숙객의 전체 예약 객실수는 전년대비 282배 증가했으며, 특히 카이 브랜드의 경우 2022년과 비교했을 때 142.5배 증가할 만큼 가을과 겨울에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카이 브랜드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온천과 가이세키 요리 뿐 아니라 지역문화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추운 겨울 잠시나마 따뜻하고 특별한 온천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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