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 뉴욕 타운하우스에 스토커 침입하려다 체포
미국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뉴욕 타운하우스에 침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 등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연합뉴스보도에 따르면 뉴욕포스트는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 남성이 지난 20일 오후 뉴욕 맨해튼 트라이베카에 위치한 스위프트의 타운하우스에 침입을 시도하다 실패한 뒤 경찰에 붙잡혔다고 전했다.
뉴욕 경찰은 스위프트의 집이 있는 거리에서 한 건물의 문을 열려고 했던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스토커의 얼굴도 공개됐다. 덥수룩한 갈색 머리에 수염을 기른 모습이었다. 또 갈색 후드티셔츠에 카키색 바지, 남색 재킷, 갈색 장갑을 착용하고 있었다. 이 남성은 지난 2017년 소환에 응하지 않아 이미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AP통신은 스위프트가 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남자친구 트래비스 켈시의 경기가 있는 뉴욕주 버펄로로 떠난 상태라면서 사건 당시 집에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위프트가 스토킹을 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2년에는 조슈아 크리스천이 여러 주를 따라다니며 스위프트를 스토킹해 체포된 바 있다. 2019년엔 또 다른 스토커 로저 알바라도가 트라이베카에 있는 스위프트 집에 침입하려다 체포됐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2006년 데뷔해 꾸준히 활동하며 세계적인 팝스타로 자리잡은 싱어송라이터다. 그가 공연을 여는 도시마다 엄청난 경제적 효과가 발생해 ‘스위프트노믹스’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2023년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강주일 기자 joo102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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