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시장에서도 억대 고가차 인기… “2023년 거래 10%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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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넘는 수입 고가차의 중고차 거래가 지난해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고가 차량 거래가 증가한 것은 고가 수입차 신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럭셔리카 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수입 고가차의 경우 한정된 물량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그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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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원 넘는 수입 고가차의 중고차 거래가 지난해 1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엔카닷컴은 중고차 거래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이외에도 벤츠 E클래스 W213, BMW 5시리즈, 제네시스 GV80, G80과 같은 5천만 이상 1억 이하 모델의 개인 직거래도 활발히 이뤄졌다.
중고차 시장에서 1억원 이상 차량 중 인기 모델은 카이엔이었다. 카이엔은 작년 신차 시장에서 판매 1만대를 처음으로 넘겼다. 지난해 엔카닷컴을 통해 판매된 카이엔은 2021년 대비 약 155% 증가했다. 올해 1월 기준 2021년식 카이엔 3.0의 중고차 시세는 1억99만원으로 잔존가치 90.8%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고차 시장에서 고가 차량 거래가 증가한 것은 고가 수입차 신차 판매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27만1034대로 전년 대비 4.4% 줄었지만 포르쉐, 벤틀리, 람보르기니, 롤스로이스 등 고가 브랜드의 판매량은 일제히 늘었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럭셔리카 신차 시장이 커지면서 중고차 시장에서도 힘을 발휘하고 있다”며 “수입 고가차의 경우 한정된 물량으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긴 경향이 있어 그 대안으로 중고차를 고려하는 소비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고 말했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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