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6강에서 일본 아닌 사우디와 만남 유력...키르기스스탄 2-0 제압하며 F조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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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6강 상대는 일본이 아닌 사우디가 될 것인가.
사우디는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그렇게 전반은 사우디가 1-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그렇게 경기는 사우디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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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한국의 16강 상대는 일본이 아닌 사우디가 될 것인가.
사우디는 2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F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에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사우디는 태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경기 내용]
전반 초반, 키르기스스탄에 이른 악재가 닥쳤다. 전반 9분 아크마토프가 거친 태클로 파울을 저질렀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사우디가 포문을 열었다. 전반 11분 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알브레이크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우디가 기세를 이었다. 전반 27분 알브레이크의 크로스를 받은 알브리칸이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공격을 퍼부은 사우디가 먼저 앞서 나갔다. 전반 35분 압둘하미드의 크로스를 받은 칸노가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사우디가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추가시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알도우사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그렇게 전반은 사우디가 1-0 리드를 잡은 채, 마무리됐다.
후반전에도 키르기스스탄의 악재는 이어졌다. 후반 7분 메르크가 거친 파울을 저질렀고 주심은 VAR 끝에 퇴장을 선언했다. 사우디가 계속해서 압박했다. 후반 15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알셰흐리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사우디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27분 알브레이크의 크로스를 받은 칸노가 박스 안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에 맞고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후반 막바지, 사우디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9분 알리의 패스를 받은 알감디가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추가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사우디의 2-0 승리로 마무리됐다.
# 한국, 16강 상대는 일본이 아닌 사우디?
이 승리로 사우디는 F조 1위에 올라섰다. 3차전 상대는 태국. 태국은 현재 1승 1무(승점 4점)로 조 2위에 자리해 있다. 사우디와의 격차는 2점. 3차전 결과에 따라 1위의 주인공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전력을 가늠했을 때, 사우디의 우위가 예상된다.
사우디가 F조 1위에 오른다면, 16강에서 한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F조 1위가 E조 2위와 맞붙기 때문. 현재 한국은 E조에서 요르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본래 한일전 성사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지만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기며 2위에 머물렀다. 지금의 흐름대로라면, 3차전에서 말레이시아에 대승을 거두지 않는 이상, 1위로 올라서기는 힘들다.
물론 아예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현재 한국과 요르단의 득실차 차이는 2골이다. 3차전에서 요르단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서기 위해선 요르단이 바레인에 승리하지 못하거나 한국이 요르단보다 2골 이상 많은 득점을 기록해 승리를 거둬야 한다. 충분히 성사 가능한 시나리오지만, 조별리그에서의 한국 공격력과 요르단의 공격력을 비교했을 때, 이러한 일이 실현될 가능성은 적다.
16강에서 사우디를 제치고 8강에 진출한다면, B조 1위 혹은 A/C/D조 3위 중 한 팀과 만나게 된다. 현재 B조 1위는 호주다.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지만, 1위가 유력하다. A조 3위는 타지키스탄이며 C조 3위는 팔레스타인이다. D조 3위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가 자리해 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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