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이혼 당시 회상 "子 장애에 쉽게 결정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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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인 배우 오윤아 씨가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떠올렸다.
앞서 방송 등을 통해 아들의 발달장애 사실을 고백한 뒤 양육 일상을 공개해 온 오윤아 씨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 보니 당시 이혼에 대한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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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맘인 배우 오윤아 씨가 이혼을 결심하기까지 힘들었던 과정을 떠올렸다.
지난 21일 방송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이혼할 결심)에서는 결혼 10년 차 정대세·명서현 부부가 처가살이 중 가상 이혼을 결심한 속사정과 결혼 45년 차 이혜정·고민환 부부가 가상 이혼에 합의한 뒤 각자의 시간을 갖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대세 씨는 친권 포기 각서에 아들과 딸의 생년월일을 적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본 MC 김용만 씨는 "이혼하고 헤어지면 그냥 도장만 찍으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과정을 거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싱글맘으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오윤아 씨에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상황을 물었다.
앞서 방송 등을 통해 아들의 발달장애 사실을 고백한 뒤 양육 일상을 공개해 온 오윤아 씨는 "아이가 장애가 있다 보니 당시 이혼에 대한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쉽게 결정을 못 내리겠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시간이 많이 흘렀는데, 그 사이에 아이가 말은 못 해도 눈치를 많이 보는 것이 느껴졌다. 그렇다고 아빠에게 가면 환경이 바뀌니까 좋아하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것이 굉장히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또 "아이가 말을 잘 안 하니까 당연히 '그래도 내가 그 부분을 채워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5~6학년 때까지 아이를 수영장에 데려가면 아빠랑 놀고 있는 친구들의 아빠에게 가서 매달려 있는 아들의 모습을 본 적이 많았다. 마음이 아팠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편부모 가정에서 자란 아이들은 없는 부분에 대한 결핍이 확실히 있다. 그래서 아이가 있는 부부는 아이를 위해서 좀 더 이혼 결정에 신중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든다. 제가 경험해 봤기에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윤아 씨는 2007년 1월 회사원과 결혼해 같은 해 8월 아들을 낳았지만, 2015년 합의 이혼했다.
YTN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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