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윤대통령 멘토 신평 "한동훈 비대위원장 물러나야"

이호 2024. 1. 22. 10: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강성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했다"며 "급기야는 자신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강하게 걸기 시작했고 그것이 만든 환상에 완전히 젖었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페이스북 통해 사퇴 촉구
▲ 신평 변호사와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로 불렸던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신 변호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거취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애초에 나는 한동훈 법무장관을 비대위원장으로 옹립하는 것을 보고 혀를 끌끌 찼다”며 “여권에 저토록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사실에 깊이 낙담했다”고 적었다.

이어 “윤석열 당선인이 자신을 법무장관으로 하겠다는 기자회견에 배석했을 때, 우연히도 나는 그의 손이 떨리는 것을 본 적이 있다”며 “그가 가진 마음의 그릇 크기를 대번 짐작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들 그가 법무장관직을 성공적으로 잘 수행한 것으로 말들을 하는데 나는 일관하여 그렇지 않다고 말해왔다”며 “그가 대야투쟁의 점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었다고 한다. 하지만 법무장관이 대야투쟁하는 자리는 아니다. 법무장관은 비유컨대, 좋은 나라를 만드는 기본뼈대를 짜는 자리”라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나는 딱 열흘 전인 1월 13일 ‘한동훈 비대위는 도돌이표’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에 한동훈 비대위가 강성지지층 규합으로 일관해 총선참패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며 “그는 모든 공을 자신이 차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유치한 사고방식의 틀에서도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었다”고 평가했다.
 

▲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이어 “한동훈 비대위원장 체제가 그대로 가서는 안 된다는 전제하에 나는 다음과 같은 대책을 제시했다”며 “첫째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교체하는 것, 둘째는 안목을 갖춘 다른 사람을 그와 함께 공동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것이고, 셋째는 선거대책위원회를 빨리 발족시켜 그가 갖는 역량부족과 인간적 결함이 묻히도록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미 그의 교체시도가 나온 이상 교체를 하는 쪽으로 가는 수밖에 없다”고 제시했다.

신 변호사는 “(한동훈 비대위원장)그는 비대위원장으로서 여권의 강성지지층이 보내는 환호와 열성에 도취했다”며 “급기야는 자신이 나라의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자기암시를 강하게 걸기 시작했고 그것이 만든 환상에 완전히 젖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가혹하게 들리겠지만 그는 스스로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그나마 여권에 초래될 상처의 크기를 작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리고 그가 그런 희생의 자세를 보일 때 비로소 자신의 정치적 장래가 어느 정도 보장될 것”이라고 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