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홀 쿼드러플보기' 김시우,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임성재·이경훈과 아쉬운 25위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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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달아 공동 5위를 달렸던 김시우(28)가 마지막 날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출신인 김시우는 이날 2번홀(파4) 어프로치 샷을 0.3m 이내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다.
샷에 자신감이 떨어진 김시우는 18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때린 세컨드 샷으로 공을 물에 빠트렸고, 결국 보기를 추가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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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에서 사흘 연달아 공동 5위를 달렸던 김시우(28)가 마지막 날 심하게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7,187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이번 대회 첫 '오버파'를 쳤다.
버디 8개를 잡았으나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쿼드러플보기 1개를 써냈다.
나흘 동안 19언더파 269타의 성적을 낸 김시우는 20계단 하락한 공동 25위로 마쳤다. 전날보다 13계단 밀려난 임성재(25)와 32계단 도약한 이경훈(32)도 같은 순위다.
2021년 이 대회 챔피언 출신인 김시우는 이날 2번홀(파4) 어프로치 샷을 0.3m 이내 붙여 탭인 버디를 잡았다. 티샷 실수를 한 4번홀(파3)에선 네 번째 샷을 홀에 바짝 붙였지만 더블보기를 피할 수 없었다.
5번홀(파5), 6번홀(파3)에서 버디-보기로 업다운 한 김시우는 7번홀(파4) 1.6m 버디를 낚아 이븐파로 되돌렸다. 이어진 8번홀(파5) 버디로 다시 힘을 내면서 10번홀부터 12번홀까지 3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특히 12번홀(파4)에선 5m 가까이 되는 거리의 퍼트를 집어넣었다.
이후 15번홀(파4) 0.7m 버디를 보탠 김시우는 중간 성적 25언더파가 되면서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그러나 마지막 세 홀에서 6타를 잃으면서 추락했다.
세컨드 샷을 그린 사이드 벙커로 보낸 16번홀(파5)에서 한 번에 탈출하지 못하면서 보기를 범했고, 그린이 물에 둘러싸인 까다로운 17번홀(파3)에선 티샷이 짧아 그린 주변 바위로 향했다. 벌타 후에 다섯 번째 만에 그린을 밟아 7번째 샷으로 홀아웃할 수 있었다.
샷에 자신감이 떨어진 김시우는 18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때린 세컨드 샷으로 공을 물에 빠트렸고, 결국 보기를 추가하면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선두권이었던 이경훈은 무빙데이 2타를 잃어 미끄러진 뒤 마지막 날 6언더파 66타(버디 8개, 보기 2개)를 쳐 반등했다. 하지만 둘째 날 순위에는 미치지 못했다.
임성재는 10번 홀까지 3개 버디를 골라내 순항했으나, 11번홀(파5) 두 번째 샷을 그린 주변 물에 빠트리면서 더블보기를 범했다. 이후로 상승세가 꺾여 마지막 홀까지 파를 적어냈다. 1언더파 71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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