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이수진, 성남 윤영찬 지역구 출마…"이재명 심장 뺏길 수 없어"

차현아 기자 2024. 1. 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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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올해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이 의원은 "지금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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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성남시 중원구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1.22.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올해 총선에서 경기도 성남 중원구에 출마하겠다고 22일 밝혔다. 성남 중원구의 현역 국회의원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윤영찬 민주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성남시 중원구의 상황이 너무 긴박하다. 이재명 대표의 심장을 뺏길 수는 없다는 절박함으로 호소드린다"며 "성남시 중원구의 민주당 후보는 민주당의 정신을 오롯이 가지고 있는 후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 의원은 서울 서대문갑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서대문갑이 전략공천지역(단수공천)으로 지정되자 다른 지역구로의 출마를 고심해왔다. 성남시 중원구에는 친명(친이재명)계에서는 현근택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출마를 준비해왔으나 최근 성비위 의혹으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지금 성남시 중원구에서 민주당 후보로 나오겠다는 후보는 민주당의 정체성조차 없는 사람"이라며 "민주당에 배신과 분열의 상처를 주면서 민주당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는 상황을 더는 두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진짜 민주당 후보, 국민의힘을 이길 수 있는 유일한 사람, 저 이수진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나 성남시 중원구에 연고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특별히 없다"면서도 "(민주당) 전국노동위원장과 최고위원 역임 때 성남 중원구의 (노동조합 회의 등에) 1년에 4~5번 이상 참석했다"고 했다. 이어 "가서 스킨십도 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시간들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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