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영운 전 현대차 사장 영입 ‘인재 9호’

박상기 기자 2024. 1. 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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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성장 견인할 적임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인재 영입 환영식에서 공영운 전 현대자동차 사장에게 당 점퍼를 입혀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공영운(5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을 영입인재 9호로 발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 전 사장 영입식을 열었다.

문화일보 공채 1기 기자 출신인 공 전 사장은 현대차에서 홍보실장, 전략기획담당 사장 등을 했다. 경남 산청 출신으로 진주 동명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83학번으로, 1986년 민주화운동으로 투옥돼 2년간 복역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공 전 사장 영입을 발표하며 “현대차 그룹에서 전략기획 전문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전무, 부사장을 거쳐 2018년 전략기획 담당 사장으로 발탁됐다”며 “실물 경제 전문가로 첨단산업 미래를 이끌기 위해 역량을 발휘해왔기 때문에, 민주당과 함께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융합을 통한 혁신성장을 견인해 나갈 적임자”라고 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인재영입식에서 “공 전 사장은 현대자동차가 오늘 글로벌 탑3로 올라서는 데 큰 역할을 했던 분”이라며 “경제 현장에서 큰 성과를 현실적으로 만들어냈던 공 전 사장 같은 분들 모셔서 민주당의 정책과 입법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 전 사장은 “경제분야에서 국가 비전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며 “기업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사회가 경제분야에서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안을 찾아 나가는데 힘을 보태고자 정치참여를 결정했다. 특히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공 전 사장은 “민주당이 혁신 성장에 실력을 발휘하여 수권정당이 되도록 기여하겠다”며 “민주당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수호해 왔고 공정한 분배와 국민 행복 증진에 무게를 두고 많은 성과를 내왔다. 이제 민주당이 다시 혁신성장에 실력을 발휘하고 국민 신뢰를 받아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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