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10 눈앞 김시우, 쿼드러플 보기…25위로 대회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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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10위권 내 진입을 노리던 김시우(29)가 경기 막판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임성재와 이경훈도 19언더파로 대회를 마쳐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2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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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달러) 10위권 내 진입을 노리던 김시우(29)가 경기 막판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추락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1타를 잃어 최종 합계 19언더파 269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5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시우는 2번홀 버디를 잡았지만 이후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였다. 파3 4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한 뒤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았다. 다시 6번홀에서 보기를 한 그는 7번홀과 8번홀에서 연이어 버디를 기록하며 만회했다.
후반 들어 10번홀과 11번홀, 12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낸 데 이어 15번홀에서도 버디를 솎아내며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지만 16번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파3 17번홀에서 타수를 크게 잃었다. 공을 2번이나 해저드에 빠뜨리는 실수 끝에 7번째 샷 끝에 홀아웃하며 쿼드러플 보기를 범했다. 18번홀에서도 보기를 기록한 김시우는 25위까지 미끄러지며 대회를 마쳤다.
2021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시우는 3년 만에 정상 탈환에 도전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임성재와 이경훈도 19언더파로 대회를 마쳐 김시우와 나란히 공동 25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 우승은 아마추어 닉 던랩(미국)이 차지했다. 던랩은 최종 29언더파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 앨라배마대 2학년생인 던랩은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한 필 미컬슨(미국) 이후 33년 만에 PGA투어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선수가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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