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충청지역 최초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 성공

유의주 2024. 1. 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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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처음으로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간·신장 동시 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12월 3일 12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환자에게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했다.

배상호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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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촬영 모습 [순천향대천안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 처음으로 간·신장 동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간·신장 동시 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매우 드물게 시행된다.

이식받은 환자는 장모(57·여)씨로.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타병원에서 치료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옮겨졌다.

약물과 투석 치료에도 환자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했고, 결국 장기이식만이 유일한 치료로 남았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지난해 12월 3일 12시간에 걸친 대수술로 환자에게 간과 신장을 동시 이식했다. 수술 집도는 외과 배상호·김혜영·이현용·김영길 교수가 담당했다.

이식 후 잘 회복돼 지난 19일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한 장씨는 "꿈만 같다"며 "새 생명을 준 기증자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믿음을 준 의료진에게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배상호 장기이식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고귀한 생명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더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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