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라 밴더비어, ‘코치K’ 넘어 대학농구 최다승 감독 등극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2024. 1. 22.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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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학 여자농구부 감독 타라 밴더비어(70)가 역사를 썼다.

이 승리로 밴더비어는 통산 1203승을 기록,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을 제치고 대학 농구 역사상 최다승 감독이 됐다.

대학 시절 농구선수로 뛰었던 밴더비어는 1978년 스물넷의 나이로 아이다호대학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슈셉스키는 밴더비어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이후 성명을 통해 이를 "이미 농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중 한 명인 타라 밴더비어가 세운 엄청난 성과"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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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포드대학 여자농구부 감독 타라 밴더비어(70)가 역사를 썼다.

밴더비어가 이끄는 스탠포드대는 22일(한국시간) 열린 오레건 스테이트대학과 경기에서 65-56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밴더비어는 통산 1203승을 기록, 마이크 슈셉스키 감독을 제치고 대학 농구 역사상 최다승 감독이 됐다.

타라 밴더비어가 최다승 감독이 됐다. 사진(美 팔로 알토)=ⓒAFPBBNews = News1
대학 시절 농구선수로 뛰었던 밴더비어는 1978년 스물넷의 나이로 아이다호대학 감독을 맡으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거쳐 1985년 스탠포드 감독으로 부임했다.

이후 NCAA 디비전1 선수권에서 13차례 파이널 포에 진출했고, 이중 세 차례(1990 1992 2021) 우승을 차지했다.

다섯 차례(1988-90 2011 2020) 올해의 감독에 선정됐고 2014년에는 존 R. 우든 레전드 오브 코칭 어워드를 수상했다. 2011년에는 네이스미스 농구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다.

미국 여자 농구대표팀 감독도 맡아 1996년 애틀란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1994년 FIBA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감독 통산 전적 1203승 267패를 기록했다. 스탠포드에서만 1051승 216패의 성적을 남겼다.

슈셉스키는 밴더비어가 자신의 기록을 넘어선 이후 성명을 통해 이를 “이미 농구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중 한 명인 타라 밴더비어가 세운 엄청난 성과”라 평했다.

이어 “이미 세워진 엄청난 레거시 위에 또 하나의 이정표가 세워졌다. 그가 기록한 믿기 어려운 성적과 성취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가 코치이자 멘토로서 셀 수 없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그는 농구계의 진정한 길잡이”라며 평을 이었다.

AP에 따르면, 이날 경기장에는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을 비롯해 제니퍼 아지, 치니 오그미케, 로스 골드-온우데, 제인 아펠-마리넬리 등 밴더비어와 함께한 선수들이 찾아와 기록 경신을 축하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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