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자 아니다, 진한 커피 필요할 뿐”…‘역성장’ 이 나라 장관이 한 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최대의 경제국 독일이 휘청이면서 '강한 커피 한 잔'이 필요할 때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독일은 유럽의 병자가 아니다"라며 단지 "강한 커피 한 잔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작년 역성장 이어 1분기도 -0.2%
다보스 참석 재무장관 “지쳤을 뿐”
경제 구조조정으로 리바운드 강조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최근 크리스티안 린트너 독일 재무장관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독일은 유럽의 병자가 아니다”라며 단지 “강한 커피 한 잔이 필요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독일경제는 2022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하며 기술적인 침체에 들어갔다.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도 -0.3%에 그쳤다.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0.9% 성장을 예고하고 있지만 1%가 넘는 유럽내 평균 경제성장률은 밑돌면서 ‘유럽의 병자’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올 1분기에도 독일은 0.2% 마이너스 성장을 거듭하며, 유로존 20개국의 0.2%성장에 대조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다.
린트너 장관은 “독일에 필요한 것은 생산성 향상으로, 노동, 에너지, 디지털 등 구조조정을 통해 도달할 수 있다”며 “2012년 이후 매우 성공적인 성장을 거친 독일은 지쳤을 뿐 병자가 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의 저성장이 경종으로 울리며 각성하게 될 것으로 예견했다.
독일 경제는 코로나팬데믹과 우크라이나전쟁을 거치며 과도한 중국수출수입 의존과 러시아에 기댄 에너지 수입 문제로 고충을 겪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독일 경제를 이끌어온 폭스바겐, 벤츠, BMW 등 자동차업계가 전기화 전환속도에서 밀리면서 시장 주도권을 잃은 점도 문제점으로 거론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4년 1월 22일 月(음력 12월 12일) - 매일경제
- “믿었던 중국마저 무너졌다”…한중일 ‘세계인구 20%’ 처음으로 붕괴 - 매일경제
- 용산, 한동훈에 사퇴요구 韓 "국민 보고 할일 할것" - 매일경제
- “소시지빵·약과 100개씩 쟁여놔야 안심”…미국 빵부심 눌러버린 K베이커리 - 매일경제
- 7살까지 총 2960만원...우리 아이 받는 현금지원 얼마인가 보니 - 매일경제
- [속보] 한동훈 “사퇴 요구 거절…제 임기는 총선 이후까지 이어져” - 매일경제
- “집 밖에서 한판 붙자”…삼성·LG 디스플레이 전쟁 ‘이것’까지 확전태세 - 매일경제
- 나만 기차 안에 두고 온 게 아니었네…코레일 접수한 유실물 보니 - 매일경제
- [단독] “이제 믿을건 삼성 뿐이야”…애플 출격 앞두고 ‘헤드셋’ 접는 구글 - 매일경제
- 우리가 아는 ‘월드컵 영웅’ 조규성 어디 갔나…바레인·요르단전서 연신 ‘홈런’만 날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