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배구 삼성화재 김준우 8주 부상…정규리그 복귀 무산

박대로 기자 2024. 1. 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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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미들블로커(속공수) 김준우(24)가 전치 8주 부상을 입었다.

다만 삼성화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김준우가 코트에 복귀해 힘을 보탤 가능성이 남아 있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 중인 삼성화재가 김준우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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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20일부터 시작되는 포스트시즌 출전은 가능
[서울=뉴시스]김준우 부상. 2024.01.19.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프로배구 남자부 삼성화재 미들블로커(속공수) 김준우(24)가 전치 8주 부상을 입었다. 사실상 올시즌 정규리그 출전이 어려워졌다.

김준우는 지난 19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 삼성화재-우리카드전에 출전해 3-2(28-26 20-25 29-27 16-25 15-1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화재는 4연패에서 탈출했지만 주전 미들블로커(속공수) 김준우가 부상으로 이탈하는 악재에 직면했다.

김준우는 세트 스코어 2-2로 맞선 5세트 6-6 상황에서 상대 마테이 콕의 백어택을 블로킹했다. 김정호와 함께 2인 블로킹을 했던 김준우는 착지 과정에서 김정호의 발을 밟았고 왼쪽 발목이 꺾였다. 고통을 호소하며 코트에 쓰러진 김준우는 부축을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엑스레이 검사와 초음파 검사 결과 왼발목 인대 파열로 8주 진단을 받았다.

이번 시즌 프로배구 정규리그는 오는 3월17일에 끝난다. 이 때문에 김준우는 정규리그가 끝날 때까지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삼성화재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경우 김준우가 코트에 복귀해 힘을 보탤 가능성이 남아 있다. 포스트시즌 일정은 오는 3월20일부터 4월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삼성화재로서는 타격이 크다. 김준우는 올시즌 한층 향상된 기량으로 팀의 상위권 도약에 힘을 보태왔다. 공수 양면에서 팀을 이끌던 김준우가 빠지면서 삼성화재는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김준우 이탈로 인한 공백은 OK금융그룹에서 트레이드돼 합류한 전진선이 메울 전망이다.

2017~2018시즌 이후 6년 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도전 중인 삼성화재가 김준우 공백을 메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화재는 현재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4위 OK금융그룹과 5위 한국전력의 추격이 매섭다.

프로배구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려면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다만 준플레이오프는 정규리그 3위팀과 4위팀 간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에만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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