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이사철 '신구간' 맞아 '가스 사고 주의보'

전지혜 2024. 1. 22.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소방본부는 신구간을 앞두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출동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최근 5년간 가스 안전사고 28건…부상 24명, 재산 피해 2억여원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 카드뉴스 [제주도 소방안전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도내 가스 안전사고(화재)는 총 28건으로, 연평균 5.6건꼴로 발생했다.

가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0명, 부상 24명으로 인명피해율은 사고 1건당 0.85명으로 나타났다. 재산 피해는 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신구간이 있는 1월에 전체 사고의 17.9%인 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또한 타 시도보다 높은 액화석유가스(LPG) 의존도에 비례해 사고의 60.7%(17건)가 LP가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음식점에서 67.9%(19건)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가스 배관 막음 조치 미비, 밸브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신구간을 앞두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출동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가스 사고를 예방하려면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 전문 가스 판매점에 문의해서 진행하고 호스 막음 조치가 잘 됐는지, 가스 용기 연결 호스나 중간 밸브 등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김수환 소방본부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일상 속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