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통 이사철 '신구간' 맞아 '가스 사고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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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소방본부는 신구간을 앞두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출동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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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 소방안전본부는 제주의 전통 이사철인 신구간(新舊間·1월 25일∼2월 1일)을 맞아 부주의로 인한 가스 사고를 막기 위해 '가스 안전사고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간 도내 가스 안전사고(화재)는 총 28건으로, 연평균 5.6건꼴로 발생했다.
가스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0명, 부상 24명으로 인명피해율은 사고 1건당 0.85명으로 나타났다. 재산 피해는 2억여원으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신구간이 있는 1월에 전체 사고의 17.9%인 5건이 발생해 가장 많았다.
또한 타 시도보다 높은 액화석유가스(LPG) 의존도에 비례해 사고의 60.7%(17건)가 LP가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주택·음식점에서 67.9%(19건)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가스 배관 막음 조치 미비, 밸브 잠금상태 오인 등 안전조치 소홀로 인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소방본부는 신구간을 앞두고 가스 사고 주의보를 발령해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사고 예방 안전 수칙을 전파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출동 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가스 사고를 예방하려면 이사 등으로 가스시설을 설치·철거할 때 전문 가스 판매점에 문의해서 진행하고 호스 막음 조치가 잘 됐는지, 가스 용기 연결 호스나 중간 밸브 등에서 가스가 새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소방본부는 전했다.
김수환 소방본부장은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일상 속 안전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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