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무리뉴는 지금 바르셀로나에 있다"…경질 후 며칠 만에 바르셀로나행, 설마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사비 대체자로? "무리뉴는 미소만 지었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조제 무리뉴 감독의 '충격적인 행보'다.
무리뉴 감독은 최근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경질됐다. 이후 수많은 이적설이 무리뉴 감독 주위를 감싸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과 이미 합의를 했다는 소식이 나왔고,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지원하는 잉글랜드 뉴캐슬 감독으로도 지목됐다. 또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와 접촉을 하고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
그런데 정작 무리뉴 감독은 의외의 장소에서 포착됐다. 바로 바르셀로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무리뉴 감독이 AS로마 경질 후 며칠 만에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고 보도했다.
왜 바르셀로나일까. 많은 이들이 이런 추측을 할 수밖에 없다. 사비 에르난데스 바르셀로나 감독 대체자로 갈 수 있다는 추측이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파격적 행보다. 더욱 충격적인 건 무리뉴 감독은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지도한 바 있다.
사비 감독은 지금 경질설에 흔들리고 있다. 리그 우승 경쟁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완전히 밀린 상황이다. 그리고 지난 15일 열린 2023-24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4 참패를 당했다. 사비 경질설이 힘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데코 바르셀로나 단장이 "사비 경질은 말도 안 된다. 우리는 사비를 신뢰하고 있다"고 반반했지만, 사비 경질설의 힘은 빠지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무리뉴 감독이 바르셀로나에 온 것이다. 무리뉴 감독은 즉답을 피했다. 강한 여운만을 남겼다.
'데일리 메일'은 "사비 거취에 대한 의구심 속에서 무리뉴가 바르셀로나로 갔다. 무리뉴는 공항에서 바르셀로나 합류에 대한 질문에 미소만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시즌 리그 우승을 달성했음에도 사비의 입지는 더욱 약해지고 있다. 사비는 슈퍼컵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참패를 당한 후 위기를 겪고 있다. 일부 선수들의 불만이 나오는 등 사비는 1군 선수들의 신뢰를 잃었다"고 강조했다.
[조제 무리뉴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데일리 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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