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하나에 1천300만원? '이 사람'이 꼈던 틀니, 경매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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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전 당시 약 2천800만원에 낙찰됐던 유명인의 틀니가 경매에 나온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지니고 다니던 틀니 중 한 세트가 경매에 부쳐진다는 소식을 전했다.
처칠 전 총리는 이 틀니 세트를 비롯한 총 3개의 틀니 중 2개를 지니고 다니며 대중 앞에서 연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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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15년 전 당시 약 2천800만원에 낙찰됐던 유명인의 틀니가 경매에 나온다.
미국 CNN 방송은 20일(현지시간) 윈스턴 처칠 전 영국 총리가 지니고 다니던 틀니 중 한 세트가 경매에 부쳐진다는 소식을 전했다.
처칠 전 총리는 이 틀니 세트를 비롯한 총 3개의 틀니 중 2개를 지니고 다니며 대중 앞에서 연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시절 치아를 여러 개 잃었기 때문이다.
경매사 코츠월드옥션컴퍼니는 해당 틀니 세트의 제작 시기를 2차 대전 초기로 추정했다.
당시 이 틀니를 디자인은 처칠 전 총리의 담당 치과의사가 맡았으며, 데릭 커들리프라는 기술자의 손에서 탄생했다.
커들리프는 2차 세계 대전 당시 처칠 전 총리의 틀니 3개를 제작했는데, 한 세트는 런던의 헌터리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고 또다른 한 개는 처칠 전 총리와 함께 묻혔다.
2010년 영국 경매에 등장한 이 틀니는 한화 약 2천800만원에 낙찰되기도 했다.
CNN은 이밖에 처칠 전 총리가 연설에서 사용했던 마이크, 영국 조종사 107명의 서명을 담은 책 등 2차 세계 대전에 사용된 여러 수집품이 경매에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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