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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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친(親)이란 무장세력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논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진정한 위협을 야기하는 탄도미사일 성능을 사용한 매우 심각한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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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미국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친(親)이란 무장세력이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를 미사일로 공격한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논평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존 파이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부보좌관은 21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라크 미군기지 공격에 대해 "진정한 위협을 야기하는 탄도미사일 성능을 사용한 매우 심각한 공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파이너 부보좌관은 "우리는 이러한 상황에서 억지력을 확립하고 우리를 계속 공격하는 이들 단체에 책임을 묻기 위해 대응하겠다"며 "여러분은 우리가 이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을 확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에 자리한 알 아사드 미국 공군기지가 여러발의 탄도미사일과 로켓에 피격됐다고 당시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가 밝혔다. 발사된 미사일은 대부분 요격됐지만 일부 시설이 타격을 받았고, 이 과정에서 이라크인 직원 1명을 포함해 다수의 장병이 다쳤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지원을 받는 이라크 무장세력인 이슬라믹 저항군(Islamic Resistance)이 배후를 자처했다. 이들은 20일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을 벌이는 이스라엘을 미국이 지원한 데 대해 항의하는 차원에서 포격을 감행했다고 알렸다.
이라크와 시리아에는 각각 2500명과 900명의 미군 병력이 주둔하며 2017년 이후 쇠퇴한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부활을 억제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하마스의 기습을 받은 이스라엘이 하마스 근거지인 가자지구를 상대로 군사 보복에 돌입하자 이라크·시리아 주둔 미군을 겨냥한 현지 친이란 무장세력의 공격이 넉달째 계속되는 상황이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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