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주택·축사 등 273동 슬레이트 지붕 철거비용 지원

슬레이트 지붕 철거 모습 제천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제천시는 암 유발 물질인 석면 성분을 포함하는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하기 위해 올해 10억7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철거 목표 건축물은 총 273동으로, 주택 224동에 대해서는 1동당 최대 700만원, 창고·축사·공장 등 비주택 33동에 대해서는 1동당 최대 540만원의 철거 비용을 지원한다.

또 차상위 계층과 기초생활수급자 등이 소유한 주택 16동에는 지붕 개량비를 포함, 최대 1천만원의 철거 비용을 제공한다.

슬레이트 지붕 철거 희망자는 내달 말까지 건축물이 위치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 대상자는 건축물의 노후 정도, 소득수준, 관내 거주 여부, 연령, 가족 수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제천시는 지난 2011년부터 이 지원사업을 통해 건축물 2천246동의 슬레이트 지붕을 철거했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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