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강팀은커녕 약팀도 못 이겨”...‘2경기 무득점’ 중국 대표팀 신뢰를 잃었다

가동민 기자 2024. 1. 2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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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이 중국 대표팀을 비판했다.

이어 "조별리그 승점과 일정을 봤을 때 중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카타르를 이겨야 한다. 하지만 전력의 격차로 볼 때 중국이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중국이 카타르와 비기면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카타르가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들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현재 중국의 저력은 강팀은커녕 약팀도 이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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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언론도 중국 대표팀 비판
“강팀은커녕 약팀도 못 이겨”
중국 승점 2점 2위→16강 진출 최종전에 달렸다

[포포투=가동민]


중국 언론이 중국 대표팀을 비판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는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지만 중국의 상황은 암울하다. 베팅 업체에 따르면, 중국과 카타르의 배당률이 카타르 승리 1.65, 무승부 3.2, 중국 승리 4.52였다. 이는 중국 대표팀에 대한 자신감이 부족한 상황임을 보여준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조별리그 승점과 일정을 봤을 때 중국이 16강에 진출하려면 반드시 카타르를 이겨야 한다. 하지만 전력의 격차로 볼 때 중국이 진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중국이 카타르와 비기면 타지키스탄과 레바논의 경기를 기다려야 한다. 카타르가 로테이션을 돌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들을 과소평가할 수 없다. 현재 중국의 저력은 강팀은커녕 약팀도 이길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A조에 편성됐다. 조가 나왔을 때만 해도 중국의 16강 진출을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시안컵이 시작되고 중국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낮아졌다.


중국은 1차전에서 타지키스탄과 0-0으로, 2차전에서 레바논과 0-0으로 비겼다. 결과는 물론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패스 미스, 터치 실수, 부정확한 크로스, 완벽하지 않은 마무리 등 기본적인 실수가 쏟아졌다. 중국은 경기 흐름을 잡지 못하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결정적인 기회가 왔을 때도 살리지 못하며 2경기 연속 무득점에 빠졌다.


카타르와 마지막 경기에 중국은 사활을 걸어야 한다. 현재 중국은 승점 2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카타르는 승점 6점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었다. 16강 진출을 조기에 이뤄내면서 최종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입장에서는 기회다. 하지만 이번 대회 중국의 경기력으로는 로테이션을 돌린 카타르를 상대로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한편, 중국은 카타르에 이기지 못하더라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번 대회는 24개국이 참가해 각 조 1위와 2위가 16강에 직행하고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현재 3위 팀 중 중국보다 승점이 많은 팀은 D조의 인도네시아, E조의 바레인뿐이다. A조의 타지키스탄과 레바논, B조의 시리아, C조의 팔레스타인, F조의 오만은 모두 승점 1점이다.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따라 중국의 16강 진출이 달려 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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