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교국 12개 남은 대만, 투발루도 중국 손 잡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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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에 이어 투발루가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수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 현지 언론은 호주 소식통을 인용해 "투발루가 오는 26일 대선을 치른 후 나우루의 외교 방향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것은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수교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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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투발루와 긴밀 협력"…최근 8년 대만과 단교 10개국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남태평양 섬나라 나우루에 이어 투발루가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수교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2일 대만 연합신문망 등 현지 언론은 호주 소식통을 인용해 "투발루가 오는 26일 대선을 치른 후 나우루의 외교 방향에 따라 중화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화인민공화국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것은 대만과 단교 후 중국과 수교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대만 외교부는 "대만과 투발루는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발루는 지난 1979년 대만과 수교한 이래로 여러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고, 투발루도 대만의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등 주요 국제기구 참여를 지지해왔다.
최근 나우루가 대만과 단교를 선언하면서 대만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국가는 바티칸, 과테말라, 파라과이, 아이티, 팔라우 등 단 12개 뿐이다.
중국은 대만이 그동안 외교 관계를 맺었던 국가가 단교하는 것을 두고 '하나의 중국'이 국제사회의 주류라는 입장을 강조하고 있다. 천빈화 국무원 대만판공실 대변인은 최근 정례브리핑에서 "나우루는 민진당 출범 후 대만과 외교 관계를 단절한 10번째 국가"라며 "세계에는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불가분한 일부라는 것이 국제 사회의 보편적 합의"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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