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 죽겠는데 “너, 꾀병 아냐?”…사회적 낙인에 편두통 환자 더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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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두통을 겪는 사람 3명 중 한 명이 사회적 낙인을 경험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편두통 진단 검사와 편두통에 대한 사회적 낙인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또 하나의 사회적 낙인은 다른 사람들이 편두통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깎아내리려 한다는 것이었다.
매달 4번 이하의 편두통을 겪는 사람은 25.5%, 매달 15번 이상 편두통을 겪는 사람은 47.5%가 이러한 사회적 낙인을 경험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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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버몬트 대학 의대의 로버트 샤피로 신경과학 교수 연구팀이 편두통이 있는 5만9001명(평균연령 41.3세, 여성 74.9%, 백인 70.1%)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20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편두통 진단 검사와 편두통에 대한 사회적 낙인 경험을 묻는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41.1%가 매달 4번 이상 편두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적으로 31.7%는 편두통으로 인한 사회적 낙인을 자주 또는 아주 자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낙인의 유형은 크게 두 가지였다. 하나는 자신이 편두통을 핑계로 2차 이득(secondary gain)을 보고 있다고 다른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이다. 또 하나의 사회적 낙인은 다른 사람들이 편두통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깎아내리려 한다는 것이었다.
매달 4번 이하의 편두통을 겪는 사람은 25.5%, 매달 15번 이상 편두통을 겪는 사람은 47.5%가 이러한 사회적 낙인을 경험하고 있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신경학회(AAN) 학술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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