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월 징계→또 사고 쳤다! 상대도 분노한 '황당 프리킥'... "골 인정 되는 거야?" 강력 항의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22일(한국시간) "노팅엄 포레스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항의 서한을 작성했다. 심판 위원장인 하워드 웹에게 브렌트포드 공격수 아이반 토니(27)의 골과 관련된 설명을 요청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1일 브렌트포드는 홈에서 노팅엄과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불법 베팅 혐의로 8개월간 징계를 받았던 토니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찼다. 팀이 0-1로 밀리던 전반 19분 만에 토니는 프리킥 동점골을 넣으며 포효했다.
득점 과정이 문제가 됐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토니는 프리킥을 차기 직전 주심의 눈을 피해 공을 본인이 차기에 유리한 위치로 옮겼다. 실제로 토니는 프리킥 벽을 확인한 뒤 오른쪽으로 공을 움직였다. 이후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주심은 이를 확인하지 못한 듯했다.
원정팀에 치명적인 실점이었다. 노팅엄은 브렌트포드와 5골을 주고받은 끝에 한 골 차이로 패배했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해당 득점에 대해 비디오 판독(VAR)도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누누 감독은 심판 판정에 불만을 쏟아낸 바 있다. 주심과 VAR 판독실에 대한 항의였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누누 감독은 "본 적도 없는 상황이었다. 새롭더라"라며 "큰 문제가 있었다. 분명 VAR실의 모든 사람은 토니가 공을 옮기는 것을 봤을 것이다. 명확한 규정이 있지 않나. 모든 득점은 점검이 필요하다. 골로 이어지는 과정도 봐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프리킥 벽을 섰던 당시 선수들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누누 감독은 "우리는 더욱 노련해져야만 한다"라며 "공이 벽의 위치를 바꾼 셈이 되지 않았나. 이를 허용해서는 안 됐다. 명백한 오류였다고 본다. 1인치가 아닌 거의 1야드를 옮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노팅엄 선수들은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 벽이 움직이지 않은 이유다. 이는 우리 책임이다"라며 "하지만 VAR은 이 장면을 보지 않았나. 분명히 주심에게 언질을 줬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토니의 프리킥 득점은 논란거리로 떠올랐다. 영국 유력지 '가디언'은 "토니는 8개월간 징계 후 첫 경기에 나왔다"라며 "그는 주심의 배니싱 스프레이(사라지는 거품)를 손으로 직접 옮겼다. 득점하기 유리하게 공의 위치를 바꿨다. 그의 득점 덕분에 브렌트포드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브렌트포드는 두 골을 더 추가하며 이겼다"라고 조명했다.
감독은 토니의 출전을 미리 예고했다. 토마스 프랭크(51) 감독은 'BBC'와 인터뷰를 통해 "토니의 복귀는 의심의 여지 없이 팀에 큰 힘이다. 20골을 넣을 수 있는 공격수를 영입한 것과 같다"라고 기대에 부풀었다.
이미 소속팀 브렌트포드도 토니의 복귀를 준비하고 있었다. 훈련도 노팅엄과 경기를 맞춰 진행했다. 'BBC'에 따르면 토니는 브렌트포드 훈련에서 점점 몸 상태를 끌어 올리고 있었다. 프랭크 감독은 "토니의 출전 여부에 온 신경을 쓰고 있었다. 토니를 매각하지 않으려 노력했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매체는 "토니는 최대한 빠르게 브렌트포드 훈련장에 돌아왔다. 90분을 뛸 수 있는 체력을 기르고 있었다. 노팅엄전에 뛸 수 있도록 맞춤 훈련을 실시했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과 첼시 등 여러 구단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니를 노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천문학적인 몸값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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