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안 부치고 떠나요"… GS샵 설매출 프라이팬↓· 여행가방↑

황정원 기자 2024. 1. 22.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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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를 지나며 명절 풍경이 '모임'보다 '휴식'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하며 소비 양상도 바뀌고 있다.

GS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이후인 2023년 설 명절 소비를 분석한 결과 TV홈쇼핑에서 스킨케어, 팩트, 미용 기기 등 뷰티 상품 매출이 14% 증가하고 모바일에서도 쿠션, 립스틱 등 메이크업 상품 매출이 2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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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샵이 명절 여행족을 위해 22일부터 여행가방, 뷰티 상품 등을 판매한다. /사진=GS샵
코로나를 지나며 명절 풍경이 '모임'보다 '휴식'을 중시하는 형태로 변하며 소비 양상도 바뀌고 있다.

GS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과 이후인 2023년 설 명절 소비를 분석한 결과 TV홈쇼핑에서 스킨케어, 팩트, 미용 기기 등 뷰티 상품 매출이 14% 증가하고 모바일에서도 쿠션, 립스틱 등 메이크업 상품 매출이 23%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전통적으로 명절 특수를 누려온 프라이팬, 냄비 등 주방용품은 지난해 설 시즌 매출이 2019년 대비 34% 감소한 반면 프리미엄 상품은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해 추석 시즌에는 '스타우브', '타파웨어' 등 유명 브랜드 상품 판매가 2019년 대비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명절 가족 모임이 간소해지면서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조리도구보다 평소 갖고 싶었던 프리미엄 상품을 장만하는 쪽으로 수요가 옮겨간 것이다.

여행 가방 매출 상승 폭이 가장 큰 점은 주목할 만하다. GS샵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여행 가방 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40.2% 증가했다.

GS샵은 이처럼 변한 명절 소비를 반영해 '위대한 설' 특집을 실시하고 뷰티, 여행 등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명절 특수 잡기에 나선다. 해외여행 등 나들이 수요를 겨냥해 뷰티 상품 편성을 2019년 대비 30% 늘렸다. 대표적으로 이번주에는 ▲22일 이지클레어 ▲24일 메디큐브 ▲27일 색조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를 방송한다. 2월 초에는 ▲5일 AHC 아이크림 ▲6일 가히 등 스킨케어 상품을 판매한다.

연휴에 여행 계획을 세웠지만 여행지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여행상품도 준비했다. ▲27일 미국 동부, 캐나다 10일(2월9일 출발) ▲28일 두바이, 아부다비 5일(2월10일 출발)이 방송된다. ▲27일 아메리칸 투어리스터 큐리오 여행 가방 ▲28일 내셔널지오그래픽 두오모 여행 가방도 방송한다.

GS샵 관계자는 "코로나19 때 약 2년간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로 명절 풍습이 변하면서 명절 특수도 집안에서 집 밖으로 확장됐다"며 "고물가가 계속되는 만큼 필요한 상품은 알뜰하게, 원하는 상품은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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