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는 둘 낳았으면”..김준호, 김지민 母 ‘점수따기’ 성공→결혼 허락? (‘미우새’)[종합]

박하영 2024. 1. 22.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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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미우새’ 김준호가 임영웅 파워로 김지민 어머니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 김지민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을 모시고 임영웅 콘서트장을 찾은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준호는 운전 기사로 부른 허경환과 함께 김지민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을 모시고 전라도 광주에서 열리는 임영웅 콘서트로 향했다.

그런 가운데 김준호는 김지민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이 편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동화와 약과를 선물하는 센스를 보이기도 했다. 그는 “콘서트에서 점프하려면 발이 편안해야 되니까”라고 했고, 어머니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김준호는 임영웅 팬이 운영하는 임영웅 휴게소에 들러 점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곳에는 임영웅이 실제 착용했던 의상부터 다양한 굿즈가 전시 되어 있었고, 모두가 놀라자 김준호는 “검색을 다 해봤다”라며 뿌듯해했다.

한편, 점심 식사를 하는 동안, 김지민 어머니 친구는 “지민이 하고 결혼하냐”라고 기습 질문을 했다. 김준호는 “결정을 이제 서로 해야죠. 지민이만 오케이 하면”이라고 답했고, 어머니 친구가 “지민이가 결정을 안 하는구나”라고 하자 김준호는 말을 더듬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의 압박 면접은 이제 시작이었다. 어머니 친구는 “지민이 엄마는 발각질 때부터 안 좋아했다”라며 “그거 좀 다 나았나 모르겠다”라고 물었다. 김준호는 “남자라면 각질이 있어야죠”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어머니 친구가 “지난주 보니까 코털까지”라고 하자 당황해했다.

김준호는 계속된 질문을 쏟아내는 어머니 친구에게 “옆 가게에서 둘이 따로 드실래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각질이나 코털이 사람 되는 과정이라고 보시면 된다”라고 해명했지만 김지민 어머니는 “지금 나이가 몇인데 아직까지 사람 되는 과정이냐”라고 팩폭을 날렸다.

그 순간, 이들 앞에 잔치국수가 나왔다. 어머니들이 “잔치국수가 나오니까”라며 결혼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하자 사장님도 “결혼식은 국수죠”라며 거들어 분위기를 풀어줬다. 하지만 김준호의 압박 면접은 끝나지 않았고, 어머니 친구는 이번에 “빚 있는 건 사실이냐”라며 “고양이 캐릭터 사업은 어떻게 되고 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준호는 “빚 없다. 지금 길고양이 느낌이지만 잘 될 것”이라고 답했다. 뜨거운 관심을 보이자 허경환은 “강원도가 형만 보고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어머니 친구는 “딸 가진 부모들은 항상 결혼시켜보면 내가 손해 보는 기분이다. 그땐 너무 만족하지 않고 이랬는데 지금은 (사위가) 너무 예쁘다. 우리 딸 지나가는 길도 쓸어줄 정도로 너무 잘한다”라고 자랑했다. 이에 허경환은 “길도 쓸어줄 수 있냐”고 물었고, 김준호는 “길을 핥아줄 수 있다. 남자가 좋아해야지. 남자가 여자 좋아하는 건 아니다. 그건 1등이다. 저는 여기 사장님이 임영웅 좋아하듯이 지민이만 그냥”이라며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무엇보다 한 어머니 친구가 “딸들이 임신해서 오니까 내가 반대할 수 없다”라며 혼전 임신에 대해 귀뜸하면서 “혼수로 아기 어떠냐”고 물어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지민 어머니가 지켜보는 앞에서 김준호는 “지민이가 순서를 지키는 걸 좋아한다. 농담으로도 그렇게 할 수 없다”라고 모범답안을 했다.

그러자 김지민 어머니는 “나도 순서 뒤바뀌는 건 안 좋은데 결혼 날짜 정해지고 가까워지면 그런 혼수 정도는 만들 수 있다”이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뜻밖의 반응에 김준호는 허경환에게 “오늘 고맙다”라며 기뻐했고, 허경환은 “형 돌잔치 어디서 할 거냐”라고 거들었다.

또 김지민 어머니는 “나는 둘은 됐으면 좋겠다. 혼자는 외롭다. 둘은 낳았으면 좋겠다. 근데 나이가 꽉 차서 능력이 얼마까지 가겠나. 요즘 애들이 너무 귀하니까 반갑다”라고 고백했다. 김지민 어머니의 마음을 사로잡은데 성공한 김준호는 “임영웅 고마워. 고마워”라고 감격해했다.

이후 김준호는 임영웅 콘서트에 도착하자마자 김지민 어머니와 어머니 친구들을 위해 굿즈 45만 원어치를 구매해 선물도 했다. 그리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허경환과 김준호는 어머니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했고, 김지민 어머니는 고마운 마음을 담아 김준호를 끌어 안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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