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선호 속 금리인하 기대 조정…환율 1333원으로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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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333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대비 5.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좁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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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발 기술주 급등에 미국 증시 최고치
데일리 연은 총재 “조기 금리인하 시기상조”
3월 금리인하 기대감 50% 이하로 하락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33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위험선호 심리가 커진 가운데 미국의 조기 금리인하 기대감이 꺾이면서 환율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1.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2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대비 5.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333.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하락 폭을 좁혀 133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에선 대만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인공지능(AI) 학습용 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다고 발표한 이후 관련주에 불이 붙었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기술주 훈풍이 이어지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플레이션에 대해 할 일이 남아 있다며 금리인하가 곧 다가올 것이라는 생각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3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49.3%를 기록했다. 이는 트레이더들이 연준이 3월에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쪽으로 돌아섰다는 의미다.
달러인덱스는 2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2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주 장 마감 기준으로 103.40에서 소폭 하락한 것이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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