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 우승… ‘부활’ 리디아 고, LPGA 개막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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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뉴질랜드)가 완벽한 부활을 신고하면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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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골퍼’ 리디아 고(26·하나금융그룹·뉴질랜드)가 완벽한 부활을 신고하면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었던 리디아 고는 1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지난해 깊었던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2022년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휩쓸었던 리디아 고는 작년에는 20차례 대회에서 한 번도 정상에 등극하지 못했으며 톱10 입상도 두 번뿐이었다. 상금랭킹 90위, CME글로브포인트 100위, 평균타수 61위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1위였던 세계랭킹은 12위까지 떨어졌다.
이런 리디아 고는 이번 개막전 우승을 통해 부활에 성공했고 LPGA 투어에서 역대 15번째로 통산 20승을 달성했다. 또 그는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필요한 점수 27점 중 26점을 쌓으면서 입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일반 대회 우승 1점, 메이저대회 우승 2점, 그리고 베어트로피(시즌 최저타수상)와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1점씩 주는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27점을 모으면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리디아 고는 “명예의 전당에 정말 가까워졌다. 바로 문 앞에 섰다”며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해보자는 생각이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내 것이 안 된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지난해 신인왕 유해란은 4언더파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양희영은 1오버파로 공동 2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는 7오버파로 공동 30위에 머물렀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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