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인천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7연패에 몰아넣고 5위 올라

인천광역시청이 대구광역시청 25-23으로 이겨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인천광역시청 김설희가 상대 수비를 뚫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부산, 김용필 기자) 인천광역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7연패에 몰아넣고 5위에 올랐다.

인천광역시청이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5-23으로 이겼다. 

이로써 인천광역시청이 2승 1무 3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골 득실에서 앞서 광주도시공사를 끌어 내리고 5위에 올랐다. 7연패에 빠진 대구광역시청은 승점 없이 8위다.

전반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대구광역시청이 인천광역시청을 잘 쫓아갔다. 하지만 갈수록 대구광역시청이 단조로운 공격으로 힘겹게 골을 넣은 반면, 실점은 쉽게 하면서 위기가 감지됐다. 

이에 비해 인천광역시청은 골고루 골을 넣으면서 대구광역시청의 수비를 힘겹게 했다. 그나마 대구광역시청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 인천광역시청의 실수가 나오면서 14-12까지 쫓겼지만, 15-12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사진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 대구광역시청과의 경기에서 MVP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차서연, 한국핸드볼연맹

후반에도 강은지 골키퍼의 세이브가 연속으로 나왔지만, 대구광역시청 선수들이 골을 넣지 못하면서 쉽게 따라붙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청이 후반 7분 가까이 골을 넣지 못하는 사이에 1골밖에 넣지 못하면서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이 무색했다.

인천광역시청도 일대일 찬스에서도 여러 차례 강은지 골키퍼의 선방으로 골이 무산되면서 전반에 벌려 놓은 격차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20분이 지나면서부터 양쪽 공격이 활발하게 이뤄지며 공방전을 펼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이 8골, 신은주와 임서영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은주는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이 7골, 지은혜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강은지 골키퍼가 19세이브를 달성했다. 강은지 골키퍼는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차서연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오늘 경기는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뒀다"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인천광역시청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사진=한국핸드볼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