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아시안컵] 얀코비치 중국 감독, "우리의 운명은 여전히 우리 손에 있다. 16강 진출할 것"

(베스트 일레븐)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그룹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 카타르전에서 필승을 다짐했다.

얀코비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은 23일 0시(한국 시각) 칼리파 국립경기장에서 예정된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A그룹 3라운드에서 개최국이자 현재 2승으로 16강을 확정지은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 축구 국가대표팀과 대결한다.

중국은 현재 무득점 2무를 기록하며 A그룹 2위에 올라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카타르를 반드시 꺾어야 하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중국 매체 <체단주보>에 따르면, 얀코비치 감독은 21일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이런 경기를 앞두고 팀 전체가 매우 들떠 있고 선수들도 준비가 되어있다"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디펜딩 챔피언 카타르처럼 좋은 팀을 상대해 영광이다. 우리는 카타르를 상대할 준비가 되어 있고 이겨서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것"이라며 토너먼트 진출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다.

또, "팀 관점에서 볼 때 운명은 여전히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우리는 그 운명을 붙잡을 기회를 아직 가지고 있다. 우리를 증명할 기회가 남아 있다"라고 외부에서 바라보는 것처럼 불안한 상황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얀코비치 감독과 기자회견에 동석한 왕상위안은 얀코비치 감독의 지시를 충실히 수행해 온 힘을 불사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왕상위안은 "감독님께서 자세하게 지시해주실 것이다. 우리는 그 지시에 따를 뿐이다. 어떤 전술이든 피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이번 경기를 인생의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으로 치르겠다. 16강 진출이 우리 선수들의 목표"라며 승부욕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