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지 200도움 달성' 인천광역시청, 대구광역시청 꺾고 H리그 5위로 상승

슈팅하는 인천광역시청 김설희. 사진┃한국핸드볼연맹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인천광역시청이 대구광역시청을 꺾고 5위로 올라섰다.

인천광역시청이 21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부산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1라운드에서 대구광역시청을 25-23으로 이겼다.

인천광역시청이 2승 1무 3패 승점 5점을 기록하며 광주도시공사를 끌어 내리고 5위로 올라섰고, 첫 승리가 간절한 대구광역시청은 7연패에 빠져 승점 없이 8위다.

전반 중반까지는 팽팽했다. 서로 골뿐만 아니라 실수 그리고 골키퍼의 세이브까지 주고받으면서 팽팽하게 전개됐는데, 대구광역시청이 단조로운 공격으로 골 넣는 시간이 길어졌다. 인천광역시청은 다양한 선수들이 골을 기록하며 10-7로 달아났다.

인천광역시청이 4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공격에서 달아날 기회를 잡고도 실책이 나오면서 14-12로 쫓겼다. 결국 인천광역시청이 15-12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대구광역시청은 후반 초반 강은지 골키퍼의 연이은 세이브에도 불구하고 골로 성공시키지 못하면서 따라붙지 못했다. 인천광역시청이 7분 가까이 무득점에 그쳤는데 대구광역시청도 1골만 따라붙는 데 그쳤다.

대구광역시청의 공격이 중앙에 집중되면서 한미슬의 블로킹에 걸렸다. 인천광역시청도 강은지 골키퍼의 세이브 때문에 18-14에서 쉽게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후반 20분까지 인천광역시청이 6골, 대구광역시청이 5골을 밖에 넣지 못할 정도로 골이 쉽게 나오지 않으면서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득점을 노리는 인천광역시청 차서연. 사진┃한국핸드볼연맹

이후에는 서로 모처럼 활발하게 골을 주고받았다. 인천광역시청이 24-2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결국 25-23으로 마무리했다.

인천광역시청은 차서연이 8골, 신은주와 임서영이 5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이가은 골키퍼가 9세이브를 기록했다. 신은주는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200어시스트를 달성했다.

대구광역시청은 김희진이 7골, 지은혜가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강은지 골키퍼가 19세이브를 달성했다. 강은지 골키퍼는 통산 400세이브를 달성했다.

8골을 기록해 팀을 승리로 이끌어 MVP로 선정된 인천광역시청 차서연은 "지난 경기에서 후반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오늘 경기는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뒀다"며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 테니 인천광역시청 응원 많이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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