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1호 미니 재건축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 준공

다하이브센트럴아파트 [관악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관내 1호 미니 재건축사업인 '더하이브센트럴아파트(옛 대도아파트)'에 대한 준공인가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지하1층~지상4층 40세대 규모이던 옛 대도아파트는 지하1층~지상11층 75세대의 새 아파트로 재탄생했다.

소규모 재건축은 일반 재건축과 달리 안전진단과 정비구역 지정(정비계획 수립) 등의 절차가 생략되고 사업시행계획에 관리처분계획을 포함하기 때문에 사업기간이 상대적으로 짧은 정비사업 방식이다.

1970년대 준공된 대도아파트는 2012년 정밀안전진단 E급 판정을 받은 후 재건축 추진이 시작됐으나, 주민 간 의견 조율에 난항을 겪으며 진척이 더뎠다.

그 후 2018년 '빈집 및 소규모주택정비에 관한 특례법' 시행에 힘입어 구는 2019년에 조합설립인가, 2021년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재건축을 본격화했다. 2022년 3월 착공을 거쳐 지난 17일 최종 준공인가 처리됐다. 조합 설립부터 준공인가까지 5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이 아파트는 인근에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입구역이 있고 봉천초등학교와 봉원중학교가 인접해 대중교통·교육 환경이 양호하다고 구는 전했다.

박준희 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관악구 정비사업에 새바람이 불기 시작했다"며 "소규모 재건축사업을 포함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등 소규모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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