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븐, 미워할 수 없는 당당한 악동의 모습으로 화려하게 컴백
작년 9월, 나를 대중이 원하는 타겟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데뷔한 7인조 보이그룹 이븐(EVVNE)이 약 4개월 만에 두 번째 EP로 돌아온다. 컴백에 앞서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그들을 만나볼 수 있었다.
실제로 보니 더욱 훤칠한 키와 조막만한 얼굴,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을 비주얼이 우선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화를 해보니 순수한 면은 물론, 서로 먼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는 귀여운 모습 역시 ‘사랑스러운 악동’ 그 자체였던 이븐.
두 번째 EP ‘Un: SEEN’의 타이틀곡 ‘UGLY’는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테크 하우스와 그루비한 R&B의 요소가 적절히 가미된 곡이다. 다소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는 ‘Ugly’라는 단어를 이것 또한 내 모습이라고 거침없이 표현하는 것에서 이븐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자신감으로 무장한 이븐의 인터뷰를 지금부터 만나보자.
Q. 컴백 소감
케이타: 2023년 9월에 데뷔를 해서 올해 연초에 빠르게 컴백하게 됐다. 우리만의 음악을 하루빨리 들려드릴 수 있어서 감사하다. 성장한 모습과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박한빈: 작년 데뷔 이후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팬미팅을 했는데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가슴 벅찼다. 컴백하면서 일곱 명이 똘똘 뭉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려고 하고 있다.
박지후: 이번 앨범에서는 우릴 모르는 분들한테도 각인시키고 싶다.
Q. 빨리 컴백하게 됐는데 준비 과정에서 힘든 점은 없었나
이정현: 좋아해 주시기도 해서, 하루빨리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힘든 점보다는 즐겁게 준비했고 첫 활동을 워낙 잘 마쳤기에 더 자신감을 가지고 준비했다.
Q. 데뷔 앨범 준비할 땐 시간적 여유가 있었을 텐데 조금 달랐을 거 같다. 어땠나
유승언: 첫 번째 앨범 ‘Target Me’에서는 악동, 이번에는 조금 더 성숙하고 단단해진 악동의 모습을 표현했다. 내가 하는 행동 모두 나 자신임을 인정하며 거침없고 당당하고, 그리고 유쾌하게 표현해 냈다는 점에서 우리 이븐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박지후: 저번 앨범에서는 대중이 나를 ‘Target’하게 만들겠다는 의미가 많았는데, 이번엔 보이는 SEEN과 UNSEEN의 모습을 모두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이븐만의 악동은 어떤 차별화가 있을까
지윤서: 처음에 ‘세상을 주체적으로 바꾸는 소년들’을 악동으로 표현했다. 이번 앨범의 악동은 내면의 상처나 한 번도 보여드린 적 없는 모습들을 보여드리면서 우리는 그런 모습까지도 내 모습이기에 사랑하는 모습을 표현했다. 그런 모습이 있기에 더 단단해졌다는 느낌의 악동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박지후: 무대로 봤을 때도 저번 앨범보다 더 많은 것들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유승언: 우리는 무대를 즐기는 모습 자체를 악동이라고 생각하면서 열심히 했다. 차의 유리를 야구 배트로 부순다든지, ‘UGLY’의 가사 ‘우린 어딜 가던지 시끄러워’라는 말 등 우리의 악동 같은 면모를 많이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
Q. 데뷔곡에서 칼군무가 화제 됐는데. 이번 기대 포인트
박지후: 이번 타이틀곡이 저번 데뷔곡보다 더 잘 맞춘 거 같고, 좀 더 어렵고 퍼포먼스적으로도 보여드릴 게 많은 거 같다.
지윤서: 이번 ‘UGLY’ 퍼포먼스 부분은 조금 더 칼군무 적인 요소가 있는 거 같다.
박한빈: 가사에 맞춘 안무가 많은 거 같다. 구성이 시각적으로도 이해가 쉽다. 안무도 빠른 시간 안에 정리가 돼서 이번에도 자신이 있다.
유승언: 이번에 칼군무뿐만 아니라 동선이나 대형에서도 다양한 구성을 사용했다. 1절이 끝나고 나오는 파트를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
문정현: 이번 앨범이 ‘내면과 외면의 조화’를 표현하기에 이걸 안무로도 표현하려 했다. 섬세한 구성과 강한 구성이 조화롭게 구성되어 있다.
Q. 소화하기 힘들거나 어려웠던 부분이 있다면
지윤서: 딱히 없었고, 한빈이 형이 퍼포먼스를 전체적으로 봐주고 잡아주기에 약간 막히거나 하면 잘 잡아준다.
Q. 비주얼 적으로 이번 콘셉트에서 맘에 드는 부분
지윤서: 지난 앨범은 소년스러움, 이번 앨범에서는 헤어의 기장이나 컬러, 메이크업, 스타일링이 다 바뀌었다. 포인트로 줬던 얼굴의 상처, 타투, 헤어 컬러들이 많이 바뀌었는데 그런 부분들이 ‘UNSEEN’의 의미를 확실히 잘 전달해 주는 거 같다.
Q. 상처가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메시지 같다. 멤버들 개개인의 상처는 어떤 게 있나
지윤서: 우리가 ‘보이즈플래닛’으로 알려진 멤버지 않나. 그렇지만 데뷔 조에 들지 못했지만, 그래도 좋은 기회로 이븐으로 데뷔하게 된 거다. 그 과정 속 힘든 시간이나 그 안에서 받았던 상처들이 곡에서 드러나는 것도 있고, 그 상처와 시간들이 있었기에 더 단단해졌다고 생각한다.
유승언: 방송이 끝났을 당시엔 아쉽게 데뷔하지 못해 그게 되게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고, 내가 언제 데뷔할 수 있을지, 언제 팬분들 앞에 설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는데 그게 상처였지만 지금은 이븐 멤버들과 함께 좋은 팀을 꾸렸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리고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은 그 상처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언더독’의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신인의 열정과 패기로 열과 성을 다할 생각이다.
지윤서: 이븐으로 데뷔 전에 젤리피쉬 대표님과 미팅을 했는데, ‘너희는 언더독이다. 저돌적으로 하되 항상 겸손해라’라고 하셨다. 열심히 하고 싶다.
Q. 앨범 수록곡 소개
박지후: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은 ‘Festa’다. 멤버들끼리 같이 놀면서 부를 수도 있고, 관객분들이랑 같이 무대를 만들어 나가는 느낌이라 좋다.
이정현: 내가 작사에 참여한 ‘SYRUP’이 가장 애정이 많이 간다. 우리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달콤한 시럽에 비유한 곡이다. 한번 빠져 들면 헤어 나올 수 없다고 우리의 매력을 어필하는 곡이다. 가사를 만들 때도 되게 공을 들여서 오랜 시간 동안 작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박한빈: ‘K.O.’라는 노랠 좋아한다. 멜로디도 신선하고, 중독성이 있는 거 같다. 가장 흥얼거리게 된다. ‘악동’이란 콘셉트를 벗어나 조금 밝은 느낌이 있어서 좋다.
케이타: 나도 ‘Festa’가 좋다. 내가 작사, 작곡에 참여해 애정이 많이 간다.
유승언: 내가 작사에 참여한 ‘Chase’가 좋다. 처음으로 작사에 참여한 의미 있는 곡이기도 하고, 들었을 때 ‘이 곡은 내 곡이구나’하는 생각이 바로 들었다. 멤버들의 다양한 음색이 잘 들린다.
지윤서: ‘Festa’가 최애곡이다. 이번 앨범 ‘UNSEEN’에서 한 곡을 꼽기가 어려웠던 게 다섯 곡 모두 장르가 다르고, 가진 색깔도 다르다. 그래서 어떤 한 곡을 꼽기가 어려웠다. 이 곡이 최애인 이유는 우리 팀 멤버들도 다 무대를 즐기는 편이다. 우리 팀과 잘 어울리는 거 같다.
문정현: ‘Chase’를 좋아한다. 1집 앨범에서도 ‘Pretty Thing’ 같은 곡이 좋았는데, 이번 ‘Chase’도 쫀득한 사운드가 귀를 사로잡았다.
Q. 타이틀곡 ‘UGLY’를 처음 들었을 때 어땠나
지윤서: 멤버들이 모두 좋아했다. 악동이라는 콘셉트를 가져가고 있기에 강한 느낌과 힙한 느낌이 같이 있으면 잘 살릴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했는데 ‘UGLY’가 딱 그런 곡이었다. 그리고 코러스의 드랍 소스가 퍼포먼스로 이어져서 좋았다.
박지후: 솔직히 ‘UGLY’라는 제목만 들었을 때 부정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곡 안에 내포된 뜻은 내면의 상처도 개의치 않고 받아들이는 모습을 표현했다.
유승언: 난 처음 들었을 때 첫 번째 앨범 타이틀 ‘TROUBLE’과 비슷한 거 같았다. 우리 이븐만의 색깔이 더 짙어진 것 같고 더욱더 단단하고 강렬해진,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곡인 거 같다.
Q. 타이틀곡 소개
유승언: 강렬한 비트가 돋보이는 테크 하우스와 그루비한 느낌이 가미된 곡이다. 유쾌하고, 당당한 표현력에서 우리 이븐의 정체성을 느끼실 수 있다.
Q. 앨범 참여도가 높은데 작사 작곡할 때 영감을 얻는 것이나 어려운 점
지윤서: ‘SYRUP’에 멤버들과 참여했다. 어떻게 표현하면 우리의 매력이 시럽과 같다는 의미를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시간도 많이 들였고, 시행착오도 겪었다. 나와 (이) 정현이 서로 회의도 많이 했고, 정리가 되면 케이타 형한테 봐달라고 하기도 했다. 케이타 형이 선생님처럼 봐줬다.
유승언: 난 ‘Chase’에 참여했는데, 멜로디에 잘 맞는 발음을 생각했다. 코러스 파트 작사를 맡았는데 코러스 파트인 만큼 조금 더 중독성 있고 기억에 남는 가사를 고민했다. 처음 채택이 됐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집 가는 길에 싱글벙글 웃으며 갔던 기억이 있다. 다음번에 기회가 된다면 또 내 곡을 수록하고 싶다.
케이타: 5번 트랙인 ‘Festa’라는 곡은 축제라는 의미다. 우리가 팬분들을 만났을 때 설렘을 축제의 불꽃에 빗댄 곡이다.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감정을 담은 곡이다.
Q. 이번 앨범 콘셉트에서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
케이타: 한빈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거 같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자유분방한 느낌이 정말 잘 어울린다.
지윤서: 막내 지후가 정말 잘 어울린다고 느낀다. 퍼포먼스적인 부분에서도 잘 소화하고 있고, 랩파트나 이런 부분도 악동이지만 힙하게 잘 소화한다.
Q. 챌린지도 준비하고 있을 것 같다. 많은 동료와 선후배가 나올 텐데 같이 챌린지 하고 싶은 아티스트
박지후: 데뷔한 친구들 중에 학교 친구들이 많아서 활동 시기가 겹치면 꼭 같이 찍고 싶다.
문정현: 2집 활동 때는 1집 활동 때보다 챌린지를 많이 찍고 싶다.
유승언: 각종 플랫폼과 다양한 콘텐츠들이 많지 않나. 챌린지인 만큼 음악 방송에서 뵙는 선배님들과 모두 찍어보고 싶다. 우리의 챌린지 구간은 두 가지로 나뉜다.
Q. 월드투어를 하루빨리 하고 싶을 것 같은데
박지후: 정말 우리 팬들이 있는 곳 어디라면 빨리 가고 싶다.
문정현: 올해 케이콘을 세 국가에서 한다고 알고 있는데, 모두 참여하고 싶다.
유승언: 우리는 이제 무대에 서고, 팬분들과 호흡하는 매 순간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더 다양한 지역으로 가서 많은 팬분들과 소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Q. 최근 팬미팅도 성료했다. 앞으로 팬들과 하고 싶은 이벤트나 활동
유승언: 함께 음악 방송 1위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지윤서: 일단 데뷔하는 것만으로도 꿈만 같았는데,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하게 돼 감사했다. 앞으로도 팬미팅, 팬 콘서트 등 다양한 국가에서 만남을 가질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박한빈: 한국에서 팬사인회를 하는데, 해외에서도 해외 팬분들과 가까이에서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Q. 활동하면서 팬분들이나 대중들의 반응 중 기억에 남는 것
지윤서: 일본 팬미팅 때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무대가 끝나고 백스테이지에 있을 때 관객분들이 우리 이름을 계속 불러주시더라. 너무 울컥했고 영상도 찾아서 봤는데 소리도 너무 컸고, 응원봉이 반짝이는 게 너무 예뻤다.
박한빈: 뮤직뱅크 첫 데뷔 무대 직캠을 보고 많은 팬분들이 좋아해 주셨는데, 우리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단체 직캠이 잘 나오고 춤도 잘 맞는 거 같아 뿌듯하다. 이번 앨범에서도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Q. 보이즈 플래닛이 이어준 인연이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신이기에 갖는 강점
지윤서: 연습생 신분으로 프로그램을 하는 거다 보니, 무대를 경험할 수 있고, 단체 생활이라는 틀 안에서 서로 배려하고 연습 과정도 겪기에 팀워크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고 실력적인 부분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느낀 건 감정적인 부분인데, 프로그램에 나가기 전까지는 나와 같은 꿈을 가진 나이가 비슷한 사람이 많다는 걸 몰랐는데 나가게 돼서 많은 동료들을 만나고, 한 가지 목표만 보고 달려가다 보니 되게 동기 부여도 많이 됐던 거 같고 힘도 많이 얻었다. 조금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 가짐을 갖게 됐다.
박한빈: 서바이벌은 거의 다 무대에 설 때 라이브로 진행한다. 그러다 보니 데뷔 후 무대에서도 신인 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거 같다.
Q. 음악방송 1위가 아닌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
이정현: 꿈을 크게 가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빌보드 차트에 들고 싶다. 그 외 많은 음원 사이트 플랫폼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
박한빈: 열심히 준비한 음악들을 많은 분들이 플레이리스트에 많이 간직해주셨으면 한다.
유승언: 모든 멤버들이 다 멀티 플레이어로서 올라운더라고 생각한다. 무대나, 음악적 측면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싶다.
Q. 이븐이 어떻게 각인되고 싶나
박지후: 남녀노소 우리 노래를 모두 많이 들어주고, 트렌드를 선도하는 그룹이라고 생각해주셨으면 한다.
박한빈: 5세대를 이끌어가는 아이콘이고 싶다.
유승언: 누군가 우리 무대를 봤을 때 ‘저 팀 누구야?’란 말이 나올 정도로 매력 있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팀이 되었으면 좋겠다.
문정현: 퍼포먼스에 자신 있는 만큼, 무대 위 퍼포먼스는 물론 라이브에 자신 있는 팀이었으면 한다.
Q. 비주얼 그룹과 실력파 그룹 중 선택한다면
유승언: 실력파 그룹이다. 왜냐면 실력이 있으면 매력이 있어 보인다(웃음).
Q. 나가고 싶은 예능 콘텐츠
문정현: 멤버들이 말도 많고, 장난도 많다. 게임할 때도 재밌는 장면이 많이 나온다. 게임을 하면서 여행도 좋아하다 보니 ‘지구오락실’ 같은 프로그램 나가보고 싶다.
이정현: 우리 그룹이 친구처럼 지내는 편이다. 그래서 너무 친하게 지내다 보니 동생들이 은근슬쩍 반말을 하기도 한다. ‘아는 형님’이라는 프로그램 콘셉트 자체가 반말로 진행이 된다. 그래서 나가보고 싶다.
박한빈: ‘놀라운 토요일’, ‘오지구영’ 나가보고 싶다. 우리끼리도 조금 게임 퀴즈 같은 걸 많이 한다. 놀라운 토요일 나가서 재밌는 게임 하면서 우릴 알리고 싶다.
박지후: 우리가 말하는 것도 좋아하고 하니 ‘꼰대희’ 나가보고 싶다.
Q. 이번 활동을 통해 이븐을 모르는 대중분들에게 어필하고 싶은 매력
이정현: 우리는 팬 사랑이 넘친다. 소통할 수 있는 어플로 정말 소통 자주 한다. 함께 계속 커나가는 느낌이 있다. 심심하지 않게 해 드릴 수 있다.
문정현: 평소 우리 멤버들 귀여운 면도 많고 소통도 잘한다. 무대에선 다 부셔놓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우리가 자랑스럽게 느껴지게 해 드릴 것이다.
Q. 지난 앨범 끝나고 멤버들끼리 총평과 부족한 부분을 메운 게 있다면
이정현: 개인적으로 직캠들이 많이 나온다. 저번 활동 직캠들을 정말 많이 모니터링했다. 안무적으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고, 다른 선배님들 직캠을 보면서 비교도 했는데 앞으로 더 성장할 부분이 많다고 생각이 들었다. 안무적으로 욕심이 많이 생겨서 약간의 공백기에 개인적으로 엄청 노력했다.
유승언: 저번 앨범보다는 조금 더 보컬적으로 성장하고 싶었다. 곡에 분위기에 잘 맞고 다양한 스타일의 곡들, 다양한 음색을 들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노래에 감정을 싣거나 느낌 있게 부르는 방법을 연구했다. 녹음한 걸 들으면서 계속 모니터링했다. 그래도 저번 앨범보다 더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온 거 같다.
Q. 2024년 연초에 컴백하게 됐다.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
박지후: 팬분들 자주 만나고 싶고, 무대도 보여드리고 자주 소통하고 싶다.
지윤서: 에피소드이면서도 올해 이루고 싶은 목표 중 하나인데, 이번 앨범 재킷 촬영과 뮤직비디오 티저에도 나왔는데 마지막에 벽에 미운 오리 새끼가 영어로 적혀있었다. 그 단어가 우리와 많이 비슷한 느낌을 준다. 우리도 데뷔까지 오는 과정이 순탄치 않았지만 데뷔 후 열심히 성장해 나가고 있으니까 꼭 백조가 되겠다.
유승언: 올해는 더욱더 우리를 모르는 분들께 우릴 알리고 싶고, 우리가 누구인지 조금 더 보여주고 싶다. 대중분들이 평소에 듣기에도 이지리스닝이 가능한 곡도 많이 내보고 싶고, 그렇게 자연스레 음원 사이트에서 높은 순위에 랭크되고 싶다.
박지후: 요즘 작곡에 취미가 들려서, 올해는 수록곡을 내고 싶다.
이정현: 앞에서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좀 많은 팬들이 있는 곳에 찾아가 무대 하고 싶다. 팬분들이 우리의 무대를 너무 좋아하셔서, 많은 무대를 가능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미워할 수 없는 악동으로 돌아온 이븐. 그들의 두 번째 미니 앨범은 22일 18시,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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