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현, 인생캐 될 것"…'재벌X형사', 작가 런칭 인터뷰

[Dispatch=김지호기자] SBS-TV 새 금토 드라마 '재벌X형사'의 김바다 작가가 론칭 인터뷰를 진행했다. 두 주인공 안보현과 박지현을 향해 깊은 신뢰를 보였다.

'재벌X형사'(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는 SBS가 자랑하는 금토 사이다 유니버스 신작이다. '열혈사제', '천원짜리 변호사', '모범택시', '원더우먼'의 뒤를 잇겠다는 것.

재벌 3세가 강력팀 형사가 돼 보여주는 수사기를 그린다. 안보현이 노는 데 목숨 건 재벌 3세 진이수를 연기한다. 박지현이 범인 잡는 데 목숨 건 형사 '이강현'으로 변신한다. 

김바다 작가는 "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을 많이 읽었다"며 "지금까지 읽은 책의 90%는 추리물, 장르물일 것 같다. 언젠간 수사물을 써 보고 싶단 생각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너무 무겁지 않게 추리 과정을 즐길 수 있는 수사물을 만들고 싶었다"며 "퇴근 후 맥주 한잔 마시며 드라마 한 편 보고 기분좋게 잠들 수 있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김바다 작가는 안보현을 적극 추천했다. 전작 '마이네임'의 인연으로 눈여겨봤다는 것. 김 작가는 "안보현은 비주얼, 연기, 인성이 모두 뛰어난 드문 배우"라고 칭찬했다.

또한 "액션 신을 소화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며 "안보현이 제 상상보다 훨씬 잘 해 줬다. 본인도 역할에 완전히 빠져,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 안보현의 인생 캐릭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지현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박지현은 세련된 도시적 이미지와 화사한 미소를 동시에 갖고 있다. 그래서 강현이란 배역과 잘 어울린다 생각했다"고 호평했다.

그는 "사실 여자 형사 역할은 부담이 있는 배역"이라면서도 "박지현이 제가 생각했던 능력 있고 따뜻하고 자부심 강한 형사 역할을 완벽 소화해줬다"고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안보현과 박지현의 케미도 기대 거리다. 김바다 작가는 "두 사람이 아웅다웅하며 수사하는 이야기를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김 작가는 김재홍PD의 연출력에 대해서도 자신했다. "첫 작품이라곤 믿을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를 만들어내셨다. 저와 생각이 잘 통해 호흡도 좋았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마어마한 재력과 넓은 인맥을 가진 재벌 3세가 형사가 된다. 자신이 가진 모든 능력을 동원해 범인을 잡는다는 게 이 드라마만의 차별화된 재미"라고 짚었다.

'재벌X형사'는 오는 26일 오후 10시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제공=재벌X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