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바둑리그 신민준 하루 2승…신진서는 다승 1위

김창금 기자 2024. 1. 2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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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이 하루 2승을 챙겼고, 소속팀 울산 고려아연도 중위권 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고려아연의 신민준은 2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대국에서 한국물가정보의 최재영 7단에 역전승을 거둔 뒤, 에이스결정전에 다시 나가 강동윤 9단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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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준 9단. 한국기원 제공

신민준 9단이 하루 2승을 챙겼고, 소속팀 울산 고려아연도 중위권 도약의 청신호를 켰다.

고려아연의 신민준은 21일 서울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 4라운드 대국에서 한국물가정보의 최재영 7단에 역전승을 거둔 뒤, 에이스결정전에 다시 나가 강동윤 9단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고려아연은 시즌 2승을 거두며 본격적인 중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이창석 9단이 박민규 8단을 완파한 데 이어 신민준이 최재영을 상대로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2-0으로 앞섰다. 한국물가정보도 3, 4국에서 1ㆍ2지명인 강동윤과 한승주 9단이 승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이어 열린 에이스 결정전에서 승패가 갈렸다.

신민준은 양 팀 주장이 맞선 에이스 결정전에서 강동윤에게 194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신민준은 대국 뒤 인터뷰에서 “하루 두 판의 강행군이 쉽지 않았다. 상대인 강동윤 선수가 앞 대국을 끝내자마자 에이스 결정전에 나섰다. 그래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4라운드를 마친 현재 원익(감독 이희성)이 4승(승점 11)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수려한 합천(감독 고근태·승점 9)과 한국물가정보(감독 박정상·승점 8)가 2∼3위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킥스(감독 김영환·승점 6)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4위를 기록 중이다. 마한의심장 영암(감독 한해원)ㆍ울산 고려아연(감독 박승화)ㆍ정관장천녹(감독 최명훈)ㆍ바둑메카 의정부(감독 김영삼)가 5∼8위에 올라있다.

개인 다승 부문에서는 3번 연속 에이스결정전에서 이긴 신진서가 7전 전승으로 1위이며 그 뒤를 한승주(4승), 박정환(4승 1패), 변상일(4승 2패)이 추격하고 있다.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는 바둑TV와 바둑TV의 유튜브 채널, 네이버 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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