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최대 이변 중 하나...‘2위 가능성↑’ 한국, 2위로 16강 진출 시 상대는?

가동민 기자 2024. 1. 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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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2위로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이후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까지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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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한국이 2위로 16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로 비겼다.


한국이 먼저 앞서나갔다. 전반 9분 손흥민이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했다. 골키퍼를 속이며 파넨카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한국이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7분 요르단의 코너킥 상황에서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왔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알나이마트가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넣으며 전반은 한국이 1-2로 뒤진 채 끝났다.


후반에 들어와 한국은 계속 요르단의 골문을 두드렸다. 요르단은 라인을 내려 한국의 공격을 막아냈고 요르단의 골문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한국이 극적인 동점골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인범의 슈팅이 알아랍의 자책골로 이어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경기는 2-2로 막을 내렸다.


현재 한국은 승점 4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조 1위는 요르단이다. 요르단도 승점 4점이지만 골득실로 앞서 있다. 한국의 골득실은 2, 요르단의 골득실은 4다. 요르단이 바레인과 최종전에서 이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국은 최종전에서 말레이시아를 큰 점수 차이로 이겨야 한다. 현실적으로 1위는 어려워 보인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올라가게 되면 F조 1위를 만나게 된다. F조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아리비아는 1차전에서 오만을 2-1로, 2차전에서 키르기스스탄을 2-0으로 잡았다. 그러면서 F조 1위를 확정 지었다.


사우디는 아시안컵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을 선임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체스터 시티, 인터밀란, 이탈리아 대표팀 등을 지휘한 명장이다. 아시안컵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사우디에 부임하면서 팀을 정비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지난 여름 사우디 리그에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낸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이적했다. 지난 겨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이적이 시작이었고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이 사우디로 향했다. 유럽 선수들이 오면서 사우디 자국 선수들이 자리를 잃었다. 이는 사우디 대표팀에도 타격이 있었다. 경기 감각이 떨어졌고 호흡도 맞지 않았다.


한국은 사우디에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9월 A매치에서 한국은 사우디를 상대했다. 한국의 조규성의 골로 사우디에 1-0 승리를 거뒀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첫 승리였다. 이후 한국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 바레인전까지 7연승을 달리며 승승장구했다. 요르단과 비기며 연승은 깨졌지만 16강에서 사우디를 만나 좋은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기회가 왔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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