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새해 첫 통화정책회의 시작, "마이너스 금리 해제는 봄 이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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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행(BOJ)은 22~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이번에도 BOJ는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첫 BOJ의 정책 결정은 23일 오후께 발표된다.
시장에선 BOJ의 '돈 풀기' 정책 전환의 신호탄인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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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은행(BOJ)은 22~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새해 첫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연다. 이번에도 BOJ는 기존의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BOJ는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과 지속가능성에 대해 면밀하게 분석할 전망이다. BOJ는 물가와 임금 상승이 지속적으로 확인된 이후에 금융 정책을 전환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새해 첫 BOJ의 정책 결정은 23일 오후께 발표된다. 1월에는 2025년도까지의 인플레이션율에 대한 새로운 전망을 제시하는 경제 및 물가 전망(전망 보고서)을 발표할 예정이다.
원유 가격의 하락 예상을 감안해 BOJ는 2024년도 인플레이션 전망을 10월 기준 2.8%에서 2% 중반으로 하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BOJ 관계자는 "엔화 가치 하락과 원자재 비용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 압력이 최근 분명히 정점을 찍었다"고 밝혔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건비 상승에 취약한 서비스 물가는 상승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망 보고서에서 이를 어떻게 분석하느냐가 관건이다.
시장에선 BOJ의 '돈 풀기' 정책 전환의 신호탄인 마이너스 금리 해제 시기에 주목하고 있다.
이와 관련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는 지난해 말 강연에서 "봄철 노사 교섭에서 명확한 임금 인상이 계속될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1일 열린 BOJ 지점장 회의에서는 각 지역에서 임금 인상에 대한 긍정적인 보고가 있었고, BOJ는 "예상대로 내용이 강했다"고 전했다.
그럼에도 시장에서는 "1월 마이너스 금지 해제를 결정할 만큼의 자료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BOJ 측은 모든 청신호가 켜질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선 적어도 3월 중순 춘계 노사협상의 집중적인 대응을 토대로 해제 여부를 판단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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