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금융지주 4분기 추정 순익 2조2천억원…기대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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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국내 금융 지주사들의 추정 순이익이 약 2조2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금융 지주사들의 지난해 연간 추정 순이익은 약 19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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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하나증권은 지난해 4분기 국내 금융 지주사들의 추정 순이익이 약 2조2천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하회할 것으로 22일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9% 감소한 수준이다.
최정욱 연구원은 그 이유로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4분기에만 약 1조4천억원의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약 3천1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해외 대체 자산 평가손 인식과 담보대출 LGD(부도시 손실률) 상향 및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추가 충당금 등을 상당폭 적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계절성 비용 성격인 희망퇴직 비용이 4분기에 인식되는 점도 실적 부진에 한몫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가량 하락하면서 해외 지분법 주식 외화 환산익이 발생하고, 시중금리 급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대거 발생하는 점이 순익 감소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따라 그는 금융 지주사들의 지난해 연간 추정 순이익은 약 19조5천억원으로, 전년보다 약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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