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122일만에 매출 1000억원 달성

함봉균 2024. 1. 2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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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122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방문객 수도 500만명을 넘어,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1일을 기점으로 누적 매출 1000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누적 방문객 500만명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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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초대형 상업복합단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오픈 122일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누적 방문객 수도 500만명을 넘어,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하고 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자료: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9월 22일 그랜드 오픈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21일을 기점으로 누적 매출 1000억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오픈 122일만에 이룬 성과로 베트남에서는 유례없이 빠른 기록이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西湖) 신도시에 들어선 쇼핑몰·마트·호텔·아쿠아리움·영화관이 결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베트남판 롯데타운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담아 롯데가 보유한 자산과 역량을 총 동원해 공을 들인 프로젝트다.

롯데백화점은 초단 기간 1000억원 달성은 하노이 시민들의 수요를 정확히 공략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 성장에 따른 소득 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의 확대 등에도 불구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대규모 유통, 상업시설이 부재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서호라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테넌트 경쟁력를 갖추고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현지인과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누적 방문객 500만명도 넘어서는 등 명실상부 하노이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급부상 중이다. 하노이 전체 인구가 840만명임을 감안하면 3명 중 2명이 다녀간 셈이다. 방문객의 누적 구매건수는 약 60여만건에 달한다.

롯데백화점은 하노이의 젊은 MZ 고객이 매출을 주도한 것으로 분석했다. 쇼핑몰에 입점한 총 233개의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현지에서는 만나보지 못했던 특화 매장으로, 호기심 많은 하노이 젊은 MZ 고객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며 적극적인 소비를 이끌어냈다는 설명이다.

롯데백화점은 K-콘텐츠가 젊은 고객의 내점 유도는 물론 매출을 견인한 또 하나의 공신이라고 밝혔다. 한류 인기에 따라 브랜드 선정, 디자인 설계, 식음 및 놀이 시설 유치 등 공간 기획 전반에 'K-스트림'을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성공을 계기로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동남아 내 점포는 베트남에 3개점, 인도네시아에 1개점 등 총 4개점을 운영 중이다. 향후 베트남에 1~2개의 프리미엄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베트남을 교두보로 동남아 사업을 강화한다.

김준영 롯데백화점 해외사업부문장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베트남을 넘어 아시아 최고의 쇼핑몰을 목표로 했다”라며 “ 롯데몰 웨스크레이크 하노이가 현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함봉균 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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