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중앙은행 회의 앞둔 박스권… 중국 LPR 발표[채권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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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박스권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 오전에는 1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에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주간에 진입한 만큼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장 중 오전에는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 동결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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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 주간 돌입
중국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 발표…동결 전망
올해 3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49.3%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박스권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장 중 오전에는 1조9000억원 규모 국고채 5년물 입찰과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돼있다. 이번 주는 이날 중국인민은행에 이어 오는 23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와 오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다만 미국 기대인플레이션은 낮아지는 모습이 확인됐다. 같은 날 미시간대학교가 집계하는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돼 202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78.8로 잠정 집계돼 직전월의 69.7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수치는 2021년 7월 이후 가장 높다.
연준 인사들이 한목소리로 시장의 기대가 과도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 인하 시기 역시 늦춰지는 상황이다. 일주일 전만 해도 80%대를 웃돌던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툴의 올해 3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49.3%로 대폭 하락했다. 사실상 금리 동결 가능성이 과반을 넘은 것이다.
이날 중국인민은행에 이어 오는 23일 일본은행(BOJ)의 금융정책위원회와 오는 24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 등 굵직한 이벤트가 대기 중이다. 이에 이번 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주간에 진입한 만큼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권에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 중 국고채 5년물 입찰에 따른 헷지 매물 출회도 예상된다.
국고채 3년물은 전거래일 기준 3.307%를 기록, 지난해 12월1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매파적인 중앙은행 스탠스에 시장이 금리 하방보다 상방을 경계하는 만큼 3.40%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10년이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4.1%대를 올라오는 등 미국 금리 상승 흐름에 동조되는 모습”이라면서 “한 달 내 시각에서 국고 3년물 3.4%, 국고 10년 3.5% 근접 수준의 상승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봤다.
국고채 10년물과 30년물의 스프레드 역전폭 심화도 여전하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주 금요일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6bp를 기록해 지난 11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한편 이날 장 중 오전에는 중국인민은행의 대출우대금리(LPR) 발표가 예정, 동결이 예상된다. 김경환 하나증권 연구원은 “1월 LPR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가 지난 15일 동결된 만큼 동결이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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