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2개월 만의 우승과 통산 20승' 리디아 고의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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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리디아 고에 앞서 14명만 달성한 기록.
리디아 고는 "기분 좋은 우승이다.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시즌 첫 대회에서의 우승은 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우승"이라면서 "최고의 여성 골퍼들과 경기를 한다. 사람들은 골프가 쉽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난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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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1년 2개월 만에 정상에 섰다.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한 걸음만 남겼다.
리디아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최종 14언더파 우승을 차지했다.
12언더파 2위 알렉사 파노(미국)와 2타 차 우승이다.
2022년 11월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의 우승이다. 이후 리디아 고는 지난해 톱10 진입 2회라는 슬럼프에 빠졌다. 세계랭킹은 12위까지 추락했다.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기에 충격은 더 컸다.
하지만 2024년 첫 대회부터 우승하며 부활을 알렸다.
리디아 고의 LPGA 투어 통산 20승이다. 리디아 고에 앞서 14명만 달성한 기록. 특히 명예의 전당 포인트 1점을 추가하며 총 26점이 됐다. 명예의 전당 포인트는 우승 1점, 메이저 우승 2점, 베어트로피(최저타수상)과 올해의 선수, 올림픽 금메달에 각 1점이 주어진다. 27점을 모으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수 있다.
리디아 고는 "기분 좋은 우승이다. 내가 다시 우승할 수 있다는 확신이 없었다. 시즌 첫 대회에서의 우승은 내 예상보다 훨씬 빠른 우승"이라면서 "최고의 여성 골퍼들과 경기를 한다. 사람들은 골프가 쉽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지난해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유해란이 4언더파 공동 12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양희영이 1오버파 공동 22위, 전인지가 7오버파 공동 30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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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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