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홀딩스, 4Q 영업적자 지속…리브랜딩 효과 체감 어려워-NH

김지영 2024. 1. 2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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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22일 휠라홀딩스에 업종 전반의 할인 판매와 경쟁 심화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7945억원, 영업적자는 손실액이 늘어난 209억원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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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가 4만·'보유'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NH투자증권은 22일 휠라홀딩스에 업종 전반의 할인 판매와 경쟁 심화로 작년 4분기 매출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봤다. 또한 여전히 국내외 뚜렷한 리브랜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는 4만원을 유지, 투자의견은 '보유(HOLD)'로 하향했다.

NH투자증권이 22일 휠라홀딩스의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유지했다. 휠라홀딩스 로고. [사진=휠라홀딩스 ]

정지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작년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대비 11% 감소한 7945억원, 영업적자는 손실액이 늘어난 209억원을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안타 스포츠의 중국 휠라 리테일 매출이 전년 대비 24% 성장했음을 감안했을 때 디자인 서비스 수수료는 안정적일 것이나, 한국과 미국의 채널·재고 조정 여파로 본업의 적자규모는 전 분기 대비 확대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최근 크록스, 룰루레몬, A&F 등 일부 기업들이 미국 연말연시 소비 호조로 4분기 가이던스를 상회했지만, 업종 전반 할인 판매·경쟁 심화는 지속되는 분위기"라며 "미국의 2023년 신발 수입금액 추이를 살펴보면, 의류 대비 회복 속도가 더딘데, 신발 품목이 상대적으로 강한 브랜드의 휠라 역시 2024년 상반기까지는 관련 실적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최대주주(피에몬테)의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과 역사상 신고가를 경신한 종속회사 덕분에 주가 하방이 경직되나, 여전히 뚜렷한 리브랜딩 효과를 체감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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