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하키, 파리행 무산…리우·도쿄 이어 또 올림픽 본선 실패

아일랜드와 3-4위전서 3-4로 패

아일랜드와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는 한국 선수들. (국제하키연맹 제공)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올림픽 무대 복귀를 노리던 한국 남자하키 대표팀의 꿈이 무산됐다.

한국은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남자 하키 최종예선 3-4위전에서 아일랜드에 3-4로 졌다.

8개 나라가 출전한 이 대회에 상위 3위까지 파리 올림픽 출전권이 주어지는데 한국은 올림픽을 위한 마지막 문턱 하나를 넘지 못하며 본선행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와 2021년 도쿄 대회에 나서지 못했던 한국은 9년 만에 올림픽 복귀를 노렸으나 불발됐다.

앞서 여자 하키가 조별리그 3차전에서 아일랜드에 져 1승2패로 8강 토너먼트에 실패, 올림픽 티켓을 따지 못했는데 남자 하키도 아일랜드에 막혀 체면을 구겼다.

이로써 한국은 농구, 수구, 럭비에 이어 하키 종목에서도 남녀 모두 본선행이 무산됐다.

eggod61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