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절망, '킹' 살라 쓰러졌다→소속팀 조기 복귀... '심각한 부상 가능성' 감독 한숨 푹
이집트 축구협회는 22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살라는 잉글랜드로 돌아간다. 의료진 확인 끝에 살라가 경기에 한동안 뛸 수 없음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살라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경기 중 쓰러졌다. 살라는 지난 19일 2023 아프리카네이션스컵(AFCON)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갑자기 교체됐다. 더는 경기를 뛸 수 없을 것이라 판단한 감독이 살라를 벤치로 불렀다. 이 경기에서 살라의 이집트는 2-2로 비겼다.
소속팀 감독도 골머리를 앓고 있다. 'BBC'에 따르면 위르겐 클롭(57) 감독은 "살라는 리버풀에 돌아와 재활에 돌입한다"라며 "그가 어떻게 다리에 충격을 받았는지 잘 알지 못한다. 햄스트링 부상 경우는 다양하다. 살라가 다리에 이상을 느낀 것 같다. 분명히 문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다만 살라는 부상 회복 도중 다시 이집트 국가대표팀으로 향할 수 있다. 다음 달 2일 또는 3일에 열릴 아프리카네이션스컵 8강에서 뛸 수도 있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만약 이집트가 토너먼트에 진출한다면, 살라는 다시 국가대표팀 경기에 뛰게 될 것"이라고 알렸다.
선수의 출전 의지도 확고하다. 살라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에서 우승하고 싶다. 어떻게든 일어날 일이다. 우승을 굳게 믿고 있다. 나는 지금껏 원하는 일이 무엇이든 이뤘다"라며 "이번 대회 우승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어떤 선수든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이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 잘 알 것이다"라고 했다.
이집트는 1차전 모잠비크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이 경기에서 살라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가 됐다. 이집트는 2무 승점 2로 현재 아프리카네이션스컵 B조 2위를 기록 중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3위 카보 베르데가 2승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61위 가나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카보 베르데에 1-2로 패해 3위다.
점점 선수 황혼기에 접어드는 살라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우승이 절실하다. 살라가 국가대표팀에 데뷔하기 1년 전 이집트는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살라는 유독 국가대표팀 트로피와 인연이 없었다. 2017년과 2021년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공격수인 살라는 대표적인 '철강왕'으로도 불린다. 'BBC'에 따르면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6시즌 동안 부상으로 단 10경기 결장한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클롭 감독은 유독 부상 빈도가 적었던 살라의 이번 햄스트링 문제가 심각할 가능성이 있다 보고 있다.
아프리카네이션스컵은 오는 12일에 끝난다. 만약 이집트가 결승에 진출할 시 살라는 리버풀의 공식 5경기에서 추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 중이지만, 다시 국가대표팀으로 돌아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 기간 리버풀은 컵 대회를 다수 치른다. 오는 25일 풀럼과 잉글랜드리그컵(EFL컵) 4강 2차전을 치른다. 1차전에서 리버풀은 풀럼을 2-1로 꺾었다. 28일에는 노리치 시티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만난다.
심지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까다로운 팀들도 만난다. 오는 1일에는 첼시를 만나고 4일 뒤 리그 3위 아스널과 맞붙는다.
일단 이집트와 리버풀 모두 살라의 회복세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듯하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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