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본격화 되는 예실차 개선-NH

홍재영 기자 2024. 1. 22.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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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2일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또 "현대해상의 2024년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9658억원, 투자손익은 8.1% 증가한 4184억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영향으로 손익이 악화되겠지만 장기보험 CSM 상각이익의 경상적 증가와 예실차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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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이 22일 현대해상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원을 유지했다. 예실차(예상과 실제 차이)가 개선되기 시작했다는 점과 8%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에 주목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해상이 2023년 경쟁사보다 실적이 부진했던 가장 큰 원인은 대규모 예실차 손실"이라며 "1~3분기 장기보험 누적 예실차 손실은 1878억원으로, CSM(계약서비스마진) 상각이익의 30% 수준"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양(+)의 예실차를 달성했던 경쟁사(삼성, DB)와 상반된 모습이고 이익 부진뿐만 아니라 가정의 신뢰성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이 커지면서 주가도 부진하게 만드는 원인이었다"며 "하지만 4분기부터는 경쟁사와 반대로 예실차가 개선되는 것으로 추정한다"고 했다.

이어 "1~3분기 과도하게 증가(마스크 의무 해제에 따른 호흡기 질환, 어린이보험 청구)했던 보험금 청구가 조금씩 진정되고, 4분기 계리적 가정 변경 시 보험부채에 기존보다 보수적인 가정이 반영되면서 2024년부터 예실차 손실 요인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현대해상의 2024년 보험손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8% 늘어난 9658억원, 투자손익은 8.1% 증가한 4184억으로 전망된다"며 "자동차보험은 요율 인하 영향으로 손익이 악화되겠지만 장기보험 CSM 상각이익의 경상적 증가와 예실차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연구원은 "현대해상의 4분기 순이익은 시장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를 하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예실차는 양(+)의 방향으로 전환되겠지만 계리적 가정 변경에 따른 약 1000억원의 손실계약 비용이 발생 예정이고, 일반보험 및 자동차보험도 계절적 부진이 예상된다"고 했다.

반면 "금리 하락에 따른 FVPL 평가이익으로 투자손익은 양호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또 "2023년 예상 주당배당금(DPS)는 2300원으로 전망된다"며 "예상 배당수익률은 8%에 달해, 주요 손해보험주 중 가장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된다"고 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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