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마켓] S&P500 '사상 최고'…상승 모멘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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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 노하우 100분 머니쇼 '굿모닝 마켓' - 도지은
굿모닝 마켓입니다.
시원한 탄산음료로 막힌 속이 뚫리는 것처럼 AI와 반도체를 포함한 기술주들의 반등으로 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이번 주는 주요 기술주들 실적 발표도 있어 상승 모멘텀이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지난 금요일 뉴욕 증시는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오름세 보였습니다.
다우 지수는 1.05%, S&P500은 1.23%, 나스닥은 1.70% 상승하면서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특히 S&P500 지수는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습니다.
2022년 1월 3일 고점을 찍은 뒤 급락해 2년 넘게 4800선을 회복하지 못해왔는데 드디어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자세한 종목별 흐름 보시면 연초 밸류에이션 부담과 애플의 주가 하락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했던 기술주들이 빠르게 반등하고 있는데요.
그 중심에는 역시 반도체가 있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1.22% 상승, 애플도 1.55% 상승했습니다.
반도체는 TSMC에 이어 메타발 호재까지 추가로 나왔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가 올해 말까지 엔비디아 제품을 비롯한 최첨단 그래픽 처리장치 칩을 35만 개 이상 구입해 대규모 컴퓨팅 인프라를 구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는데요.
이 영향으로 엔비디아와 AMD 각각 4%, 7%대 상승했습니다.
6위부터 10위도 보시면 메타도 1.95% 상승, 테슬라도 0.15% 오르는 등 2일 연속 테크 섹터가 강세를 보여줬고, 커뮤니케이션 섹터도 그 뒤를 이어 좋은 모습 보여줬습니다.
AI를 하건, 온디바이스를 하건 반도체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죠.
확실히 이번 CES를 기점으로 반도체 업계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습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4% 넘게 올랐고, 반도체 ETF도 4% 가까이 뛰어올랐습니다.
서학개미의 장바구니에서도 이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 투자자의 엔비디아 주식 보관 금액은 49억 4731만 달러로, 애플을 제치고 2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지난 2021년부터 작년까지 외화 주식 보관액 순위는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순으로 고정되어 왔는데, AI 열풍에 힘입어 이 순위도 바뀐 겁니다.
발표된 지표들도 상승 랠리에 도움을 줬습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지난해 12월 3.1%보다 완화됐습니다.
이 말은 연준의 말대로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고 믿는 정도가 높아졌다는 뜻이겠죠.
게다가 소비자 심리도 11월 이후 29% 상승하면서 1991년 이후 2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채권 시장은 점점 3월 인하 베팅 확률이 줄어들더니, 결국 52.9%로 동결 확률이 더 높아졌습니다.
특히 최근 채권 금리 상승에도 시장이 올랐다는 점은 상승 추진력이 그만큼 강하다는 걸 반증해 주는데요.
국채 수익률은 만기물에 따라 다른 모습 보였습니다.
2년물은 소폭 오름세 보이면서 4.3%대에 10년물은 내림세 보이면서 4.1%대에 마무리됐습니다.
국제 유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상승세를 나타냈습니다.
중동 긴장과 미국 석유 생산 차질이 수요 차질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습니다.
WTI는 0.9% 내린 배럴당 73달러 선에 브렌트유는 0.7% 하락한 배럴당 78달러 선에 거래 마쳤습니다.
이번 주는 1월 FOMC를 앞두고 주요 인사들은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블랙아웃 기간에 진입합니다.
또 미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와 작년 4분기 성장률 속보치도 발표될 예정입니다.
무엇보다도 기술주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발표되기 때문에, 기술주 중심의 상승이 실적 모멘텀까지 받아 추세적으로 이어지는지 중심으로 확인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굿모닝 마켓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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