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랑 다이어만 영입→트리피어마저 봉착' 투헬 감독, 직접 입 열었다 "겨울 이적 쉽지 않다" 토로

박재호 기자 2024. 1. 2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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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50)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간)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에 난항을 겪는 투헬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압박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이) 쉽지 않다. 다른 팀들도 다 같은 영입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겨울 이적은 (여름 이적에 비해) 항상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투헬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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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토마스 투헬 감독. /AFPBBNews=뉴스1
에릭 다이어. /AFPBBNews=뉴스1
키어런 트리피어. /AFPBBNews=뉴스1
토마스 투헬(50)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22일(한국시간) "새로운 라이트백 영입에 난항을 겪는 투헬 감독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압박을 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겨울 이적 시장 영입이) 쉽지 않다. 다른 팀들도 다 같은 영입 목표를 갖고 있다. 하지만 겨울 이적은 (여름 이적에 비해) 항상 복잡하다"고 털어놨다.

뮌헨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에릭 다이어만 영입했을 뿐 기대했던 소식이 더 들려오지 않고 있다.

투헬 감독은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대적인 보강을 원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부터 센터백, 풀백까지 여러 포지션의 선수가 필요했다. 현재 뮌헨의 수비진 뎁스가 두껍지 않다. 김민재가 뛰는 센터백뿐 아니라 풀백도 기근을 겪는다. 특히 라이트백은 주전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부상이 잦았고 최근엔 모로코 대표팀으로 차출돼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이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콘라드 라이머가 라이트백 자리를 메우고 있다.

보강 목표 1순위였던 라이트백 자리에 '베테랑' 키어런 트리피어를 넣고 싶었지만 상황이 좋지 않다. 트리피어와 구두 합의까지 마치고도 뉴캐슬의 반대에 부딪혔다. 스카이 스포츠는 전날 "뉴캐슬이 뮌헨의 트리피어 이적 제안을 거절했다. 팀 부동의 라이트백인 트리피어를 다른 팀에 팔거나 임대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고 보도했다.

키이런 트리피어. /AFPBBNews=뉴스1
키이런 트리피어(왼쪽). /AFPBBNews=뉴스1
트리피어 이전에 파리생제르맹(PSG)의 라이트백 노르디 무키엘레의 영입을 먼저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PSG는 무키엘레의 임대 이적을 원했지만 뮌헨은 완전 영입을 원하면서 의견이 엇갈렸다. 현재 양측은 이적 논의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투헬 감독이 지난 여름부터 갈망했던 '수비형 미드필더'에 대한 이적 소식은 더는 들려오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뮌헨은 지난 여름부터 풀럼의 주앙 팔리냐에게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이 불발된 바 있다. 특히 팔리냐가 뮌헨으로 직접 날아가 메디컬테스트까지 받았지만 사인 직전에 풀럼이 '판매 불가'를 선언했다. 거액 이적료 6100만 파운드(약 1014억원)도 무시한 채 팔리냐를 내주지 않았다. 마르코 실바 풀럼 감독은 대체자 없이 팔리냐를 내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투헬 감독은 새로 데려온 다이어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쓸 생각은 없는 듯하다. 그는 "다이어는 센터백 전문이다. EPL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뛴 적 있지만 오랫동안 뛰지 않았다"며 "우리는 다이어를 센터백으로 쓰기 위해 데려왔다. 이제 레온 고레츠카가 센터백으로 뛰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아시안컵에 출전한 김민재의 공백을 다이어가 일정 부분 채울 것으로 보인다.

심란한 겨울 이적 시장을 보내는 투헬 감독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겨울에 아무 일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우리는 스스로 설정한 목표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고 나아갈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에릭 다이어. /사진=바이에른 뮌헨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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